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에 주력하고 있는 BEA시스템즈는 이의 연장선상에서 포털의 합리화를 신 개념으로 제시, EP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BEA는 최근 BEA 기술 세미나인 e월드에서 SOA를 향후 핵심 사업으로 발표했으며, SOA를 구체화하는 실행 전략 가운데 하나로 기업 포털 합리화(EPR, Enterprise Portal Rationalization)를 제시하고 있다. BEA가 제시하는 EPR의 골자는 기존 포털이나 애플리케이션을 단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효과적으로 포장(매핑)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SOA의 서비스 재사용 개념을 포털에 그대로 접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BEA 웹로직 포털 프러덕트 매니저인 닐스 길먼은 현 시기에 포털의 합리화를 제기하는 것은 고객들의 요구와 준비가 성숙했고, 또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벤더들의 준비정도가 성숙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닐스 길먼은 AMR리서치에 접수되는 고객들의 문의 가운데 90%가 포털의 통합과 운영에 관한 것이라며 이제 포털 컴포넌트를 공유할 수 있는 표준으로 WSRP, JSR 168, JSR 170 등이 등장해 문제 해결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BEA는 이러한 포털의 합리화를 위한 단일 플랫폼 환경으로 웹 로직 8.1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포털 컨텐츠가 크게 강화된 서비스 팩3가 다음 주에 출시될 예정에 있어 EP 시장 공략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서빗스 팩 3은 포털 컨텐츠 강화 외에도 WSRP 강화, SAP/시벨 등의 애플리케이션과 통합 스위트 제공 등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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