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전담팀 구성, 아루바 WIPS 등 보안 관련 지식과 기술력 집중 강화


▲ 넷티어시스템즈 이규권 대표





네트워크장비 공급업체인 넷티어시스템즈(대표이사 이규권)는 올해 네트워크 보안 분야의 초석을 다지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티어시스템즈는 IT 관련 최대 화두인 보안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보안전담팀을 별도 구성, 보안 분야의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안 관련 제품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이해, 기술 기반을 다져 네트워크 장비에 이어 보안 전문기업으로도 입지를 분명히 하겠다는 것이다.

넷티어시스템즈는 아루바네트웍스의 무선랜 장비, 파이오링크의 L4/L7스위치, 블루코트의 WAN 가속장비 등 네트워크 장비를 중점적으로 공급해왔다. 올해부터는 아루바네트웍스의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 파이오링크의 L2보안스위치와 웹방화벽, 블루코트의 웹보안게이트웨이 등 기존 파트너사들의 보안솔루션 사업을 더욱더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 100억 돌파… "목표는 내실 있는 회사로의 성장"
특히, 아루바의 WIPS는 무선 보안 전문장비들에 비해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기술적인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이 부문 사업에 더 중점을 둘 예정이다. 기존에 기업들은 WIPS가 무선 보안 전문 업체들만 제공한다고 인식하여 무선랜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별도의 WIPS 장비를 도입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아루바의 무선랜 장비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WIPS까지 함께 적용하는 사이트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를 꼽자면,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고속도로 이동사무실 '하이모피스' 구축 1단계 사업에 스마트인프라 구축을 위한 무선랜 인프라로 아루바 장비가 채택되어, WIPS까지 함께 도입했던 것이다. 본 프로젝트는 2014년까지 전국 톨게이트 영업소를 포함해 1,000대 이상의 AP가 설치되는 사업으로 1단계 사업을 통해 아루바AP 300여개가 설치됐다.

한국도로공사 외에도 WIPS까지 함께 도입한 사이트로는 추가 확장 사업을 진행 중인 D항공사, 그룹사 표준 무선랜 솔루션으로 아루바 장비를 선정한 C그룹사 등 나날이 더 많아지고 있다. H그룹에서 실시한 무선 보안 솔루션 BMT에서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WIPS 전문 솔루션들과의 경쟁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넷티어시스템즈 이규권 대표는 "아루바는 '무선랜 보안에 가장 강한 제품'을 모태로 출발한 무선 인프라 회사다. 무선랜 장비에서 기본으로 보안을 가져갔고 현존하는 WIPS 가운데 EAL4 레밸의 CC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제품"이라며 "무선랜은 기업 업무를 위한 필수적인 것이 되었기 때문에 공공, 금융, 대학 등 무선랜 인프라 구축 및 802.11n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랜을 구축하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현재 최대 이슈인 보안까지 함께 고려할 것으로 보고, WIPS 사업 강화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티어시스템즈는 아루바 무선랜 사업에 집중해 2011년 11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0년 매출 77억 원 보다 무려 60%나 성장한 것이다. 실제 아루바의 국내 파트너사들 가운데 가장 큰 매출 성과를 내고 있고, 고객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아루바네트웍스 본사와 총판계약을 체결한 이후 아루바의 국내 대표 파트너사로 인식되면서 신규 고객 확보에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올해는 전년대비 20~30% 성장을 매출목표로 설정해 놓고 있다.

이규권 대표는 "2012년은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는데 더욱 중점을 둬 회사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내실을 탄탄히 다지는 해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력을 앞세워 네트워크 장비 공급을 바탕으로 보안 시장에까지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넷티어시스템즈가 제2 도약에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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