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애플리케이션의 안전한 활용 위한 것

웹 애플리케이션의 원활한 구동과 활용, 보안성 유지를 위해 컴퓨터 사용자의 웹 브라우저 최신 버전 업데이트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컴퓨터 사용자들이 낮은 버전의 웹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어 액티브X를 대체할 차세대 표준기술로 떠오른 HTML5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실제 개발현장에서는 좋은 웹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위해 HTML5를 적용해 보지만 일반 사용자의 웹 브라우저가 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6(IE 6)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7(IE7)과 같이 낮은 버전인 경우가 많아 애로사항이 많다며 컴퓨터 사용자들의 웹브라우저 업데이트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웹 브라우저 업데이트의 중요성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에서도 알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공격의 취약점 개선과 HTML5와 같은 웹 표준 준수를 위해 IE6와 IE7 버전을 대상으로 자동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방통위를 중심으로 정부기관과 업체들은 웹브라우저의 버전 업데이트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름대로 웹브라우저의 버전 업데이트를 위해 노력해 온 것이 사실이지만 HTML5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적용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추진계획'을 추진해온 방통위는 ▲ IE6, 파이어폭스 1.X 이하의 구형 웹 브라우저가 W3C의 HTML 표준문법을 지원하지 않고 ▲ 크로스 사이트 스크립팅(XSS) 공격에 취약하며 ▲ 안전한 통신 프로토콜인 SSL3.0/TLS 1.0을 지원하지 않는데다 ▲ 한글도메인 기능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NHN, 다음 등 포털사 및 게임사들과 공동으로 최신 웹 브라우저로의 업데이트를 권고하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그러나 방통위의 이러한 활동은 그러나 기대했던 것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기존 웹브라우저로도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국내 컴퓨터 사용자들이 웹브라우저의 업데이트에 나서지 않아 HTML5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적용할 만큼 시장이 형성되지 못한 것이다.

방통위는 올해부터는 단순한 구호성 캠페인에서 벗어나 실제 웹브라우저 업데이트의 실효성이 바로 나타날 수 있는 공공 부문과 금융권으로 캠페인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늦었지만 환영할 일이다.

방통위의 이러한 캠페인이 효과를 거둬 차세대 표준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HTML5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활성화되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