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6일 지난 2월 하순부터 사장 권한 대행을 맡고 있던 유재성 전무를 신임 사장으로 승진 임명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태지역 총괄 에드아르도 로시니 사장의 확정 통보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임 사장에 오른 유재성 신임 사장은 지난 94년부터 현재까지 11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 몸을 담아온 '마이크로소프트 맨'이다. 유재성 사장은 지난 2월 전임 사장이었던 손영진 사장의 퇴임 후 사장 권한 대행을 맡아 왔다.
유재성 신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향후 세계적인 IT 수출국을 염원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시대적 사명은 실로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며 "아시아 및 본사와의 신뢰와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 고객들에게 그리고 IT 업계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국내 IT 산업 발전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각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전임 손영진 사장의 경우 사장 권한대행을 거의 1년가량 수행하다 사장 선임으로 이어진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유재성 사장의 선임은 매우 신속하게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전임 사장 퇴임식(2월 22일)에서 에드아르도 로시니 사장은 3개월 내에 신임 사장을 선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임 유재성 사장은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 LG를 거쳐 1994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대기업 영업 대표, 라이센싱 채널 담당, MSN 담당, 마케팅 총괄 임원 등을 거쳐 SMS&P(Small and Mid Market Solutions & Partner Group ; 일반기업고객 솔루션 및 파트너그룹)의 총괄 임원직을 담당했다.
유 사장은 '일 벌레'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자기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일꾼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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