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프린터 ‘인포프린터 4100와
RFID 프린터 ‘인포프린터 6700’ 출시

한국IBM이 프린팅 솔루션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국IBM은 최근 RFID 프린터인 ‘인포프린터 6700’과 슈퍼프린트라고 명명한 ‘인포프린터 4100’을 선보였다.
RFID 프린터 ‘인포프린터 6700’은 IBM 파워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기존 모델에 비해 약 60%의 빠른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Class 1과 2004년 EPC(Electronic Product Code)가 공표한 Gen2를 지원하여 RFID 인식 능력이 기존 모델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다.
RFID 프린터란 RFID 모듈이 내장된 특수 용지에 열전사 방식으로 출력함으로써 출력물이 독자적인 RFID 태그로서 동작하게 하는 프린터이다. 기존 개별 태그를 부착하는 방식에 비해 태그 부착이 간편하고 저렴해 향후 RFID 태그 시장 확산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IBM은 “인포프린터 6700은 기존 운영시스템이나 ERP 인프라스트럭처 환경과 쉽고 빠르게 통합할 수 있으며, IBM의 웹 스피어 소프트웨어와 일관적으로 통합할 수 있어 전체 RFID 공급 체인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포프린터 6700의 특징은 성능의 저하 없이 이더넷, 와이어리스, coax/Twinax, serial 그리고 parallel ports 등 넓은 범위의 연결 옵션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PMU(Printer management utility)를 사용하여 사용자들은 직관적 사용자 연결을 통해서 빠르고 쉽게 관리할 수 있고, 다양한 프린터를 배치할 수 있다.
2004년 전세계 RFID 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17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바코드와 RFID 라벨을 인쇄해주는 RFID 프린터 시장 역시 고성장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IBM측은 “전 세계적으로 RFID 도입이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물류, 유통 부분에서 전자 태그 부착이 의무화되면서 태그, 리더, 프린터기와 같은 RFID 관련 제품의 대량 생산이 예고되는 있다.”며, “IBM은 2억 5천만 달러를 RFID 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 이번 RFID 전용 프린터 출시는 다양한 산업용 프린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온 IBM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함께 출시된 인포프린터 4100은 기업용 레이저 프린터로써 분당 100m길이 분량을 출력할 만큼 고속이며, 성능과 품질 면에서 TCO(총소유비용)을 줄이고, 속도와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HP, RFID에 1억 5천만 달러 투자
HP가 전자태그(RFID)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1억 5천만 달러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P는 향후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RFID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서비스 판매를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위해 EPC글로벌 표준개발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HP LAB에서는 센서기술을 연구, 내부 자체 RFID 운용, 인적자원 교육 및 레퍼런스 사이트를 개발하는데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HP는 RFID 사업에 있어 컨설팅 부분에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RFID를 운용하여 내부 확인 후 고객에게 적용해 나간다는 것.
HP측은 “HP의 차별성은 자체 운용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컨설팅을 해준다는 점”이라면서,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적은 비용으로 RFID에 대한 전망, 전문성, 파트너십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nfo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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