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옵테론 기반 서버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국HP와 AMD코리아는 지난달 8일 AMD 옵테론 기반의 HP 블레이드 서버 및 미드레인지 서버, 웍스테이션 시스템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로 했다.
양사는 이날 x86 기반의 최신 옵테론 프로세서가 탑재된 미드레인지 서버인 HP 프로라이언트 DL385와 블레이드 서버인 HP 프로라이언트 BL25p와 BL35p 등 세 가지 신제품을 발표하고 양사간의 전략적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 시장을 겨냥해 적극적으로 마케팅과 영업을 공조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HP가 내놓은 블레이드 서버는 최적의 블레이드 관리밀도와 고성능을 제공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환경 및 클러스터형 솔루션에 적합하며, DL385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1개 또는 2개의 옵테로 2.6GHz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HP와 AMD코리아는 공동으로 ▲기술 및 영업 교육 제공 ▲주요 산업군별 고객 교육 및 프로모션 운영과 특화 세미나 기획 및 운영 ▲주요 ISV와의 공동 마케팅 기회 발굴 등 다양한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HP는 서버 출시와 함께 HP 프로라이언트 에센셜 관리도구인 ‘HP 서버 마이그레이션 팩’과 ‘HP 프로라이언트 에션셜 인텔리전트 네트워킹 팩’, ‘HP 파워 레귤레이터 팩’을 각각 출시했다.
한국HP의 서버 사업을 총괄하는 전인호 이사는 “HP는 업계 최고의 프로세서 기술을 이용한 신제품과 솔루션을 출시해 고객의 컴퓨팅 관리 기능과 성능 향상뿐 아니라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면서 “기업 고객들은 이들 솔루션을 도입해 블레이드나 리눅스같이 급속히 성장하는 분야에서 투자회수율을 높여 기업내 전사적인 IT 인프라의 성능 향상을 현실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옵테론 시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AMD코리아는 지난해 8월 한국썬과 제휴해 옵테론 서버 공급을 강화한 데 이어, 한국HP와 제휴함으로써 올해 옵테론 기반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MD코리아 박용진 사장은 “양사가 작년 하반기 옵테론 기반 서버 제품을 발표한 이후, 대 고객 세미나를 비롯해 고객 사이트 공동 영업 및 채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옵테론 기반 서버 제품의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면서 “향후 AMD는 HP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최상의 성능과 최대의 투자대비효과, 비용효율성 등을 동시에 갖춘 시스템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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