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변경 없이 바로 사용…네트워크 감지해 송출 안정성 제고
[아이티데일리]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소프트캠프는 자체 개발한 화면 스트리밍 기술 ‘웹젯(WebJet)’을 보안 원격 접속 서비스인 ‘실드게이트(SHIELD Gate)’에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웹젯은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에서 화면을 빠르고 선명하게 전달하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해도 안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소프트캠프는 기존 화면 전송 기술이 가진 구조적 복잡성과 사용자 경험 한계를 개선하고자 독자적으로 웹젯의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보안성과 인프라 운영 효율성, 그리고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특히 웹젯은 기존 인프라를 손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방화벽 설정 없이도 끊김이 없는 고화질 브라우저 스트리밍을 제공하며, 기관·기업이 운영 중인 HTTPS 세션(단일 443포트) 그대로 동작한다는 점이 도입 장벽을 낮춘다.
UDP 포트 개방, 추가 스트리밍 채널 구성 등 보안·인프라 부담을 줄이고 HTTPS로 구현했기에 폐쇄망, 보안망 등 엄격한 방화벽 제약 환경에서도 HTTPS 세션 기반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장애 요소를 줄이고 운영 및 모니터링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브라우저와 서버 간 중계 서버 없는 일대일 전송 구조로 개발됐다. 금융·공공기관처럼 안정성과 장애 예방이 중요한 곳에서도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재택근무, 해외지사 등 품질이 일정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웹젯이 네트워크 상태를 실시간 감지해 화면 해상도를 자동 조정함으로써 끊김을 줄이고 반응 속도를 우선 유지한다. 화면이 잠시 흐려지는 경우는 있어도 중단되거나 멈추는 현상을 최소화해 사용자는 부드러운 화면 흐름을 경험할 수 있다.
소프트캠프 배환국 대표는 “웹젯은 보안 원격 접속 환경에서 사용자가 무엇을 느끼고 경험해야 하는지 고민한 데서 출발한 기술”이라며 “복잡한 구조 없이 누구나 익숙한 브라우저 환경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웹젯의 가장 큰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 규제가 강한 금융·공공·기업 환경에서도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실드게이트에 웹젯을 도입함으로써 고객이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