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LLM옵스 솔루션 출시 및 고른 매출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 기대
[아이티데일리]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은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377억 6천만 원, 영업손실 20억 4천만 원, 당기순손실 9억 1천만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엑셈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연결 및 별도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회사 측은 “신규 솔루션 개발 인력 확대로 평균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인건비 등 고정비가 늘어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나 예년과 마찬가지로 4분기 매출에 힘입어 연간 기준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먼저 엑셈의 핵심 사업인 DB성능관리(DBPM) 부문 SW 유지보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부문의 SW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매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엑셈에 따르면, IT 시스템 전구간 모니터링에 특화돼 많은 금융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인터맥스(InterMax)’가 올 4분기부터 내년까지 금융권 대규모 차세대 사업에 납품될 예정이다.
AI·빅데이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엑셈은 기존 고객사 중 한 곳인 대형 제조기업과 ‘우드페커(Woodpecker)’ 추가 계약을 추진 중이고, 우드페커를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학교의 사례를 발판 삼아 전국의 대학교를 대상으로 우드페커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엑셈의 신규 LLM옵스 솔루션이 포함된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한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엑셈은 KSS해운의 빅데이터 기반 DX(디지털 전환) 및 AX(인공지능 전환) 본사업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AI 기반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 솔루션 ‘엑셈원(exemONE)’도 꾸준히 고객을 확보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 이상 성장했다. 다양한 고객사에 엑셈원 납품을 추진 중이고 지난해 대규모 계약 건의 매출 인식이 올 4분기로 이연됐기에 3분기 누적 대비 4분기의 엑셈원 매출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중국, 미국 등 모든 해외법인의 매출도 성장했다. 미국 법인은 미국 오스틴 삼성 반도체 공장에 DBPM 솔루션 맥스게이지를 추가 납품했다. 중국 법인은 중국의 보험사와 대형 제조 기업뿐만 아니라 대만의 대표적인 케이블 TV 및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ISP) 등 신규 고객을 3곳 확보했고 일본 법인은 기존 고객 매출이 증가했다.
주요 종속회사 신시웨이에서는 암호화 부문의 성장이 전년 동기 대비 18%가 넘는 큰 폭의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공공기관의 공유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공공 데이터 플랫폼 구축 본격화에 따라 신시웨이의 암호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금융권 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신규 구축 사업도 늘어났다. 또한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 취득을 위해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부문 매출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엑셈 고평석 대표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올 3분기 매출에 안주하지 않고 연말까지 모든 사업 분야의 고른 매출 성장과 신규 LLM옵스 솔루션의 고객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