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AMD는 보안 중심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기업인 코히어(Cohere)와 글로벌 협력을 다방면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코히어 고객들은 ‘커맨드 A(Command A)’, ‘커맨드 A 비전’ 등 코히어의 전체 AI 제품군을 AMD ‘인스팅트(Instinct)’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프라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AMD는 코히어의 기업용 AI 플랫폼 ‘노스(North)’를 자사의 내부 엔터프라이즈 AI 포트폴리오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히어의 기술은 AMD 내부 및 엔지니어링 AI 워크로드의 핵심 요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AMD와 코히어가 AMD 인스팅트 GPU 기반 인프라에서 코히어의 엔터프라이즈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최적화해 온 그간의 협업을 확장한 것이다. 

코히어는 지난 6월 열린 AMD의 ‘어드밴싱 AI 2025(Advancing AI 2025)’ 행사에서 AMD 기술로 구동되는 자사의 모델들이 이미 다양한 기업에 배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모델들은 긴 문장의 맥락을 추론하고, 복잡한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 맞춰 메모리 대역폭과 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배포 규모를 줄이고 AI 인프라 운영의 총 소유 비용(TCO)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AMD의 AI 부문 밤시 보파나(Vamsi Boppana) 수석 부사장은 “코히어의 풀스택 AI 솔루션이 AMD 인스팅트 인프라에 배포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과 정부는 뛰어난 성능, 효율성 및 메모리 용량 등을 바탕으로 AI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AMD의 AI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은 총 소유 비용과 에너지 효율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기업과 정부가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