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간 응용시스템 및 인프라 운영, 신규 시스템 연계 개발 등 수행

한국무역보험공사의 2026년도 IT시스템 통합유지관리 사업의 연차별 유지보수 대상장비 현황 (단위: 대/식, 백만 원)
한국무역보험공사의 2026년도 IT시스템 통합유지관리 사업의 연차별 유지보수 대상장비 현황 (단위: 대/식, 백만 원)

[아이티데일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257억 5,000만 원 규모의 ‘2026년도 IT시스템 통합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약 30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사업이다. 기존 IT시스템 통합유지관리 계약이 2025년 말로 종료됨에 따라 신규 사업자를 선정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IT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6년 103억 원, 2027년 103억 원, 2028년 51억 5,000만 원의 예산이 각각 배정됐다. 사업자는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가려지며, 기술평가 90%와 가격평가 10%를 합산해 종합 평가한다.

세부 과업 범위는 크게 응용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IT 인프라 운영 및 유지관리,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업무지원, 서비스 품질 개선 등으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응용시스템 유지관리 측면에서는 한국무역보험공사의 30여 개 정보시스템과 4만여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네오키스(Neokis)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해야 한다. 기능 오류 수정 및 신규 업무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비효율적인 소스코드를 개선하기 위한 DB 링크 감축 및 리팩토링 작업을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수행한다.

특히 미래 시점 테스트 기능을 신설해 환율이나 상품 약관 등 미래 기준 정보가 적용된 업무 로직의 정상 동작 여부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환경도 구현해야 한다. 또한 대국민 서비스인 ‘K-SURE ON’과 홈페이지의 유지관리도 포함된다. 이들 서비스는 웹 접근성 지침(WCAG 2.2)을 준수하고 다양한 웹 브라우저와의 호환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인 브리티RPA(BrityRPA)를 안정적으로 유지보수하고, 매년 5개 이상의 신규 자동화 과제를 발굴해 설계 및 구현하는 과업도 포함된다.

IT 인프라 측면에서는 서버, 스토리지, 백업 장비 등 HW와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DBMS) 등 시스템 SW의 운영을 담당한다. IT 인프라 측면에서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장비 등 시스템 전반에 대한 24시간 365일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OS, DBMS, WAS 등 시스템 SW 등에 대한 업그레이드, 패치, 튜닝을 지원하며 기술 지원이 중단될 예정인 윈도우 서버 2016의 최신 버전 업그레이드도 포함된다.

통합로그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시스템 실행 기록을 분석하고 공격 징후나 이용 패턴을 파악하는 등 고도화된 기술 활용 방안도 요구된다. 보안 강화는 전문 업체에 의한 정보보안 진단 및 개인정보보호 수준 진단을 연 1회 이상 실시하며, 모의 해킹, DDoS 공격 등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도 병행된다.

또한 24시간 365일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해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정기적인 예방 점검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 재해복구시스템(DR) 운영 및 훈련 지원, 사무자동화(OA) 기기 관리 등도 주요 과업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무역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출 기업들이 중단 없이 무역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IT 인프라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대내외 정보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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