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이사 김명진)는 17일 양자 클라우드 센터 ‘퀀텀 스퀘어(QUANTUM SQUARE)’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센터 개소를 바탕으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혁신과 양자 기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노그리드는 AI를 넘어 양자 기술과 클라우드를 융합한 차세대 인프라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노그리드 양자 컴퓨팅 부설 연구소’(QCIC: Quantum Cloud Innovation Center)를 신설하고, 연구와 산업 협력의 거점 공간으로 퀀텀 스퀘어를 마련했다.

퀀텀 스퀘어는 지난 5월 이노그리드에 합류한 김홍진 전무가 총괄한다. 김 전무는 한국IBM, 네이버클라우드에서 기술 총괄을 역임한 바 있다. 민간 중심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협의체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얼라이언스’(Open cloud Platform Alliance, OPA)의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퀀텀 스퀘어를 기반으로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별 양자 솔루션 개발 △차세대 인재 양성 △글로벌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들이 양자처리장치(Q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 인프라를 활용해 실제 산업 문제를 양자 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솔루션(Hybrid OPS),  양자 클라우드 차세대 개발환경 QPaaS(K-PaaS 활용) 등 여러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센터는 정부 기관 및 국내외 양자 컴퓨팅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양자 기술이 금융, 제조, 물류,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산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개소식은 17일 이노그리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IBM 등 국내외 주요 양자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노그리드 김홍진 전무(센터장)는 “퀀텀 스퀘어는 국내 양자 기술의 자립과 고도화를 선도하는 전략적 허브로,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자 클라우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업과 연구 기관이 실제 문제 해결에 양자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