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성균관대, 전북대, 전라북도 공동 수주…피지컬 AI 기술 주권 확보

[아이티데일리] 한국피지컬AI협회가 오는 1일 출범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피지컬AI 핵심기술 POC’ 시범 사업도 본격적인 실행 절차로 접어들어 우리나라에서 피지컬 AI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피지컬AI 핵심기술 POC는 과기부가 진행하는 사업으로, 산업 특화형 피지컬 AI 기술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실증 과정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고 피지컬 AI 기술 주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미지=챗GPT 생성)
(이미지=챗GPT 생성)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업 중 219억 원 규모의 ‘산업 특화형 피지컬AI 선도모델 수립 및 PoC’를 KAIST, 성균관대, 전북대,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ST는 이번 사업에서 연구 원천기술 개발과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연구 환경 조성, 산업 확산을 담당한다. 또 전북대학교 및 전라북도와 협력해 ‘협업지능 피지컬 AI’를 주제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전북대학교와 전라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라북도 내에 협업지능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전북을 글로벌 피지컬 AI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산업 특화형 피지컬AI 전략 모델 수립 및 기획 △산업 특화형 피지컬 AI 통합 플랫폼 설계 △기술 검증 랩 구축 및 PoC 지원 등이다. 제어기, 센서등과 같은 하드웨어 개발도 진행된다.

기술 검증의 경우 현장 PoC를 통해 협업 지능 피지컬 AI의 고도화 및 구체화 전략이 수립될 예정이다. PoC 수요 기업은 전라북도 중소기업들을 위주로 모집됐다.

한편 KAIST, 성균관대, 전북대, 전라북도로 구성된 이번 컨소시엄은 시범 사업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총 1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본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현재는 시범 사업으로 이번 과제 성과가 좋아야 내년에 본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리벨리온과 같은 국내 기업들과 협업해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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