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차세대 애플워치 울트라 3(Apple Watch Ultra 3)의 등장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씨넷, 포브스 등 외신들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아이폰17 시리즈 발표와 동시에 애플워치 울트라 3이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되든 다소 늦어지든, 애플워치 울트라 3은 애플의 야심작 중 하나로, 성능도 향상되고 새로운 기능도 포함된다. 외신에서 전해진 새로운 성능 향상과 기능을 짚어본다.
애플워치 울트라 3 모델은 당초 지난해 9월, 애플워치 시리즈 10과 동시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실제로 등장한 것은 새로운 색깔을 더한 애플워치 울트라 2였다. 이로 인해 스텝이 꼬였다. 보다 비싼 가격의 울트라 2가 아닌 시리즈 10에 새로운 고성능의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불균형이 연출됐던 것이다. 이번에 울트라 3이 발표된다면 디자인이나 디스플레이가 크게 개선되고, 새로운 프로세서도 탑재하게 돼 완전한 3세대 신제품으로 등장하게 된다.
◆ 새로운 프로세서
새 프로세서의 명칭은 거의 틀림없이 S11이 될 것이다. 성능은 지난해 9월 시리즈 10에 탑재된 S10과 비슷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허전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애플이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프로세서를 출시한 적이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새로운 프로세서는 소형화됐을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다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부품을 위한 공간이 더 많이 확보된다.
◆ 넓어진 디스플레이
iOS 26 베타 버전에는 디스플레이가 각 방향으로 약 12픽셀 확대될 것임을 시사하는 코드가 포함돼 있다. 이것이 울트라 3에서 실현되면 애플워치 사상 최대 디스플레이가 된다. 그렇다고 케이스 전체 크기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 베젤(테두리)이 얇아지면서 디스플레이 공간을 키웠을 가능성이 높다. 또 애플워치 시리즈 10에 채용된 뛰어난 스크린 기술도 도입될 전망으로, 이것에 의해 리플렉션 문자판은 대기 상태에서도 매초 갱신할 수 있게 된다. 해상도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배터리 효율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 혈압 모니터링
일부 경쟁 스마트워치네는 혈압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된 경우도 있지만, 애플은 아직 이 기능을 넣지 않았다. 혈압 모니터링 기능이 울트라 3에 확실히 구현될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다만 실제 구현된다면 Series 11에도 같이 들어갈 것이다.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사용자가 혈압을 직접 측정하는 기능이 아니라, 백그라운드에서 상시 모니터링하고, 고혈압 징후가 있으면 알려주는 구조가 될 것이다. 이는 현재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에 가깝다.
◆ 5G 연결성
울트라 3은 첫 5G 네트워크 대응 애플워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위성통신 연결 기능도 추가돼 오지 등 지상 기지국 중심 모바일 네트워크 사각지대의 통신도 가능해질 수 있다. 이는 구글이 픽셀워치 4에서 발표한 기능이지만 애플의 신모델이 구글 제품보다 먼저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