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GC녹십자(대표 허은철)의 품질문서 작성 효율화를 위한 AI 기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발표했다. GC녹십자는 이번에 구축한 품질문서 작성 지원 시스템으로 문서 작성 시간을 80% 이상 단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품질문서 작성 지원 시스템 구축에는 메가존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컨설팅 서비스 ‘메가존 에어 컨설팅(Megazone AIR Consulting)’과 생성형 AI 운영 관리 서비스 ‘메가존 에어 빌드(Megazone AIR Build)’ 등이 활용됐다.

더불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완전 관리형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기반으로, 앤스로픽의 최신 대형언어모델(LLM) ‘클로드(Claude) 3.7'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도 적용됐다. RAG는 LLM이 실시간으로 내부 데이터베이스 및 외부 정보를 검색해 응답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기존에는 SAP, 품질경영시스템,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 등 각각의 데이터를 수작업으로 취합해 문서를 작성해야 했다. 이 때문에 단순 반복 업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담당자에 따라 문서의 구성이나 포맷이 달라지는 등 일관성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작업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최종 보고서는 반드시 현업 담당자의 검토를 거쳐 확정되도록 구축했다.

또한 이 시스템은 유럽연합의 ‘GMP 가이드라인(Annex 22)’을 기반으로 한다. GMP 가이드라인은 제품 품질과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의약품 제조 과정에서 AI와 머신러닝 활용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규정한 가이드라인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시스템 구축 성공은 제약 산업처럼 데이터가 복잡하고 규제가 엄격한 환경에서도 AI와 클라우드 기술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더욱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