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스템 취약점 분석 등으로 보안 전문성 입증

‘슈퍼다이스코드’ 팀으로 ‘데프콘 CTF 33’에 참가한 금융보안원 소속 화이트해커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보안원)
‘슈퍼다이스코드’ 팀으로 ‘데프콘 CTF 33’에 참가한 금융보안원 소속 화이트해커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보안원)

[아이티데일리]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해킹방어대회 ‘데프콘(DEFCON) CTF 33’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보안원 소속 화이트해커들은 ‘슈퍼다이스코드(SuperDiceCode)’, ‘콜드퓨전(Cold Fusion)’ 등 연합팀 일원으로 참여해 각각 최종 3위, 10위를 달성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들어 오작동을 유도하고, 시스템이 보유한 취약점을 패치하는 등 최신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한 과제를 해결했다.

지난해 열린 데프콘에서도 금융보안원 소속 화이트해커 중 일부가 국제연합팀 일원으로 참여해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금융보안원은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금융권 사이버보안 강화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컨퍼런스 및 대회 참가 등 기술 교류 활동을 지원해 금융권 AI 보안을 이끌 최고 수준의 전문가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금융보안원 박상원 원장은 “이번 성과는 금융보안원이 AI 시대 보안 위협에 대응할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공격에 대한 방어와 시스템 안전성 검증을 모두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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