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국방부가 군과 민간이 함께하는 전국 규모 AI 역량 강화 경진대회인 ‘2025년도 국방 AI 경진대회(Military AI CONtest)’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AI 역량 토대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환 가속화와 우수 인재 발굴 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도 국방 AI 경진대회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한국오픈소스협회(KOSSA)가 주관하는 행사다. 군 간부, 병사, 군무원, 사관생도 등 국방 인력부터 만 19세에서 34세의 청년 일반인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지닌 참가자들이 함께 경쟁·협력하는 장이 마련된다. 군·민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클로봇 △모아소프트 △펀진 △큐브리드 △모라이 등 기업들이 후원에 참여한다.

대회 일정은 9월 27일 예선, 10월 10일부터 10월 23일까지 팀 빌딩, 10월 27일부터 11월 14일까지 멘토링이 진행된다. 이후 11월 19일부터 11월 21일까지 본선, 11월 21일 시상식이 진행되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팀을 꾸리는 기준은 군 장병 3명, 사관생도 1명, 일반인 1명이어야 한다. 예선에는 국방 분야 문제 해결을 위한 코딩 테스트가 진행되고, 본선에서 유무인 복합 운용체계 기반 모의 군사 임수 수행 AI 개발이 다뤄진다. 지원 장비는 전차 로봇, 드론, 데스크톱 PC, 노트북이다.

예선은 9월 27일 온라인 코딩(Data Science) 테스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 과정에서 고득점자 50명을 본선 진출자로 선발한다. 본선 진출자는 팀 빌딩을 통해 군 장병·사관생도·일반인이 혼합된 5인이 1개 팀을 구성하여 총 10개 팀이 본선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팀 빌딩 과정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통하며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이후 참가자들은 임무 수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자료와 전문가 기술 지도를 통한 온라인 코칭을 제공받는다.

본선은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오프라인으로 치러진다. 본선 과제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기반 군사 시나리오를 토대로 로봇 AI 프로그래밍, 드론 원격 탐지 등 실전형 과제를 수행한다. 과제 수행 결과는 발표평가와 임무 평가를 통해 공정한 결과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결과 순위로 우수자가 결정된다.

대회 총 상금은 5,900만 원 규모다. 최우수상인 국방부 장관상(2,000만 원)을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상, 해병대사령관상,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후원기업상, 우수부대상 등 총 14점이 시상된다. 수상자에게는 AI 개발용 GPU 서버 사용 기회, 현업 전문가 특강,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행사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따라서 대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