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37.4억 원 기록…AI 커머스 사업 중심으로 실적 반등 본격화

[아이티데일리] 플래티어(대표 이상훈)는 2025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76억 1,000만 원, 영업손실 37억 4,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플래티어 측은 자사 AI 고객 경험(CX) 사업과 디지털 전환 사업이 상반기에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AI 커머스 사업도 2분기에 전분기 대비 48% 이상 매출이 증가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임을 강조했다.

AI 커머스 사업은 2025년 1분기 200억 원이 넘는 신규 수주 사업들이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져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48% 성장했다. 신규 수주한 KT알파, SK렌터카, 한섬의 프로젝트 수행이 원활하게 진행된 것이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플래티어는 AI 커머스 솔루션인 ‘엑스투비(X2BEE)’를 통해 오스템 임플란트의 덴올몰 고도화 및 글로벌 덴탈 이커머스 확장 프로젝트를 2분기 새로 수주했다. 더불어 하반기 정부의 민간 소비 촉진을 위한 추경 및 소비 쿠폰 사업 시행이 예정돼 커머스 기업들의 플랫폼 투자 수요 확대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사업은 무신사 협업 솔루션, 현대 모비스 CI/CD솔루션, KT알파 및 크래프톤 형상관리 솔루션 공급 등 주요 대기업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42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플래티어는 2분기에 출시된 IT 서비스 관리(ITSM) 솔루션 ‘마틸다(Matilda)’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전망 중이다.

AI CX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1% 성장한 8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2분기 새롭게 론칭한 생성형 AI 검색 솔루션 ‘젠서(genser)’와 생성형 AI 챗봇인 ‘젤라또(gelatto)’가 유통사·제약사·자동차 회사 등과 기술검증(POC)을 마치고 3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플래티어 이상훈 대표는 “상반기에는 주력사업인 AI 커머스 부문의 신규 수주에 따른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2025년은 AI 솔루션의 실적화를 기반으로 견조한 이익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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