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단 방문 이어 MOU 체결, 디지털 테스트·인증센터 설립 등 논의

[아이티데일리] 소프트웨어 테스팅 전문기업 와이즈스톤티(대표 김인석)가 라오스 디지털 전환과 품질인증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제 협력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케오비숙 솔라폼 차관을 비롯해 디지털정부센터, 디지털기술국, 기획예산부 등 핵심 부서의 국장급 인사로 구성된 라오스 기술통신부 차관단이 지난달 23일 와이즈스톤티 본사를 공식 방문했다. 이날 방문단을 대상으로 기업 및 기술 시연, 데이터 품질 심사 솔루션 ‘Stone DQ’ 소개,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 국내·국제 협력 사례 공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양측은 전자정부 플랫폼 고도화, 공공 디지털 서비스 품질 향상, ICT 인력 양성 등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와이즈스톤티 김인석 대표(왼쪽)와 라오스 디지털기술부 시릴럭 사야분수 국장이 MOU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와이즈스톤티 김인석 대표(왼쪽)와 라오스 디지털기술부 시릴럭 사야분수 국장이 MOU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후 협력 논의는 빠르게 구체화됐다. 와이즈스톤티는 지난달 3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과학기술통신부 산하 디지털기술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라오스 디지털 플랫폼 품질 인증 체계 수립과 ISO/IEC 기반 국제 인증 프로세스 구축을 목표로, 사전 타당성 조사와 디지털 테스트·인증센터 설립, 공적개발원조(ODA) 기반 사업 연계 등 중장기 전략을 공동 추진하는 출발점이 됐다.

협약식에는 라오스 측에서 시릴럭 사야분수 디지털기술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와이즈스톤티에서는 김인석 대표와 임직원이 현지를 방문해 향후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협력 범위는 ▲ISO/IEC 국제표준 기반 디지털 플랫폼 테스트 및 품질인증 시스템 도입 ▲라오스 내 디지털 테스트·인증센터 설립 타당성 조사 ▲AI 기반 품질평가·자동화 도구 교육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정부·디지털경제 관련 ODA 사업 공동 기획 등이다.

김인석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국제 인증 체계 도입과 디지털 신뢰 생태계 구축을 함께 추진하는 장기적 파트너십의 시작”이라며, “소프트웨어 품질 테스팅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의 디지털 품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라오스 현지 ICT 인재들이 글로벌 품질 표준을 습득하고, 이를 토대로 전자정부와 디지털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즈스톤티는 앞으로 라오스 정부 및 주요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인증 체계 도입, 전문 인력 양성, 디지털 품질 인프라 확산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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