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다쏘시스템은 인도의 무인 항공기 전문 제조기업인 라페 엠피브르에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플랫폼’을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무인 항공 시스템(UAS)은 국방, 국토 안보, 농업, 물류, 인프라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급부상하고 있다.

라페 엠피브르는 차세대 UAV를 설계하는 과정에 첨단 기술과 과학 원리를 통합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했고,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선택했다. 설계와 시뮬레이션이 통합된 워크플로우를 통해 복잡한 복합소재 부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4kW급 2행정 엔진의 중량을 700g(1.54파운드)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동급 대비 무게가 7배 더 나가는 기존 시스템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물리학적 모델링과 제조 설계를 설계 단계에서 통합함으로써 제품 개발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엔진 개발 과정 역시 전통적으로 수년이 소요됐지만, 단 3개월로 단축했다.

라페 엠피브르 비카시 미슈라(Vikash Mishra) 회장은 “드론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일은 항공기를 만드는 일과 다르지 않다. 우리가 만드는 드론은 2~3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다”며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덕분에 우리는 직선이나 원, 사각형이 아닌 진짜 3차원 사고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자연에서 진화한 생물 구조나 지질 형상처럼, 기하학적 한계 없이 더 유기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게 됐고, 이는 우리 비전을 실현하는 데 가장 뛰어난 SW”라고 말했다.

다쏘시스템 데이비드 지글러(David Ziegler) 항공우주 및 국방 산업 부문 부사장은 “라페 엠피브르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도입은 버추얼 트윈 경험을 활용해 차세대 에어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는 혁신 기업들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사내 설계 중심 전략은 엔지니어링 우수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설계·시뮬레이션·협업을 하나의 환경에서 통합할 수 있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진가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