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내성 암호, 이미지 모드, 인사이트 어드바이저 기능 탑재

[아이티데일리] 레드햇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10(RHEL 10)’을 통해 다가올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응한다. 향후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되면 현재 사용 중인 암호 체계에 한계가 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12일 레드햇은 한국레드햇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올해 5월 공개된 RHEL 10의 기능들을 소개했다.

한국레드햇 이승일 전무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영석 기자)
한국레드햇 이승일 전무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영석 기자)

먼저 올해 새롭게 공개된 RHEL 10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표준화한 양자 내성 암호(PQC)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기존 암호화 방식과 PQC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한국레드햇 이승일 전무는 “실제 5년 내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기존 암호 알고리즘이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PQC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레드햇 최원영 전무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영석 기자)
한국레드햇 최원영 전무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권영석 기자)

레드햇은 RHEL 10의 주요 기능으로 ‘이미지 모드’, ‘인사이트 어드바이저’를 소개했다.

먼저 이미지 모드는 운영체제(OS)를 컨테이너 이미지처럼 구성하고 배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OS와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간소화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OS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인사이트 어드바이저는 인터넷 연결이 단절된 환경인 ‘폐쇄망’에서도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과 성능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권고해 주는 기능이다. 이는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금융, 공공, 국방 분야 등에서 운영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

한국레드햇 최원영 전무는 “기존에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을 중시했지만, 다시금 온프레미스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레드햇은 온프레미스 단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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