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시스템을 웹 표준 환경으로 전면 개편…2단계 걸쳐 순차적 진행

[아이티데일리] 토마토시스템(대표 조길주)은 약 58억 원 규모의 대우건설 ‘바로콘 시스템 UI 화면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바로콘 시스템’은 대우건설이 전국 건설 현장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해 온 핵심 플랫폼이다. 10여 년 동안 공정 현황, 안전 관리, 자원 운용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해 왔으나 최근 시스템 노후화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대우건설은 △웹 기반 플랫폼 전환을 통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UI/UX 전면 재설계 △노후 인프라 교체 및 최신 기술 도입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재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액티브X(ActiveX) 기반 시스템을 웹 표준 환경으로 전면 개편하는 것이 핵심으로,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2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결재 시스템, 협력사 포털 등 주요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도 함께 이뤄진다.

이번 사업에서 토마토시스템은 자사의 웹 표준 기술과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시스템 전면 개편에 나선다. UI 개발 솔루션인 ‘엑스빌더6’를 통해 직관적이고 유연한 사용자 환경을 구현하고, 업무 흐름에 최적화된 화면 구성과 대시보드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과 업무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HTML5로 자동 전환하는 ‘엑스컨버터(eXConverter)’를 도입한다. 이 도구는 90% 이상의 UI 자동 전환율을 지원하고 반복 작업을 줄여 개발 공수를 절감한다.

또한 토마토시스템은 2단계 기능 개선 사업에서 AI 기반 UI 자동 생성 솔루션 ‘엑스빌더6 아이젠(AIGen)’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자연어로 작성된 문서나 회의 스케치 이미지를 기반으로 실시간 UI 화면을 설계하고 소스코드를 자동 생성해 개발 생산성을 향상하고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소스 분석 및 테스트 자동화 도구인 ‘아이큐봇(AIQBot)’도 함께 활용된다. 이는 개발 초기부터 유지보수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활용 가능하며, 실시간 자동 테스트를 통해 품질과 정확도를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한다.

토마토시스템 조길주 대표는 “치열한 제안 경쟁과 벤치마크 테스트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우리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이해도가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대우건설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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