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크라우드웍스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와 제조 산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평가·인증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평가 인프라의 공동 기획 및 운영 △실환경 기반 표준 데이터셋 구축 및 검증 △신뢰성·성능·공정성에 대한 정량 평가 수행 △그 외 양 기관이 합의하는 평가·인증체계와 데이터 표준 구축 등 AI 기술의 신뢰성 확보와 제조산업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제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기술 도입과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산업 맞춤형 평가·인증 체계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기존의 범용 AI 평가 방식으로는 제조 환경의 복잡성과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워, 실제 현장에서 요구하는 성능 검증에 한계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에 양 기관은 제조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정량적 평가 기준과 실환경 기반 검증 체계를 통해, 제조 현장에서 AI 기술과 성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산업 전반의 AI 도입 확산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크라우드웍스 측은 이번 협약이 정부의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하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가 ‘AI 팩토리 사업(구 AI 자율제조 사업)’에서 AI 적용 제조 현장을 2030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범용 제조용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양 기관은 정부 사업과의 연계도 적극 추진해 국내 제조 산업 내 AI 성능 평가·인증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크라우드웍스는 이번 협업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AI 평가 솔루션 ‘알피 이밸류에이션(Alpy Evaluation)’을 활용할 예정이다.

크라우드웍스 김우승 대표는 “AI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모델 정확도뿐 아니라 산업 현장의 맥락에 특화된 평가 항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과 산업적 통찰을 결합해 제조 산업에 특화된 AI 평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