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안정·확장성 확보 기대

국방전자조달시스템 고도화 사업 전략 및 과제
국방전자조달시스템 고도화 사업 전략 및 과제

[아이티데일리] 방위사업청이 250억 7,000만 원 규모의 ‘국방전자조달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국방전자조달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노후화된 시스템을 전면 재설계하고 최신 IT 기술을 도입해 국방 조달 업무의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250억 7,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개발비와 통합발주에 234억 9,270만 원(개발비 175억 7,800만 원)이, 상용 SW 직접구매 등에 15억 7,700만 원이 배정됐다. 연차별로는 1차년도(2025년)에 38억 8,473만 원, 2차년도(2026년)에 88억 4,540만 원, 3차년도 이후(2027년)에 123억 3,984만 원 각각 배정됐다. 계약은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되며, 기술평가(90%)와 가격평가(10%)를 종합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계약 체결일로부터 730일 동안 진행된다.

주요 과업은 △사용자 중심의 조달 서비스 혁신 △최신 기술 도입을 통한 시스템 고도화 △조달 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 표준화 및 구조 개선 △조달 서비스 확장을 위한 최적화된 인프라 구축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사용자 중심의 조달 서비스 혁신을 위해 현행 업무 유형 기반(물품/용역/공사/국외) 시스템을 조달 계획, 입찰, 계약, 이행, 대금 청구 등의 업무 절차 기반으로 전면 재설계한다. 이를 통해 개인화 서비스, 실시간 알림 서비스, 대용량 첨부파일 솔루션, 지능형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특히 기존 지문 보안 토큰 방식에서 벗어나 네이버, 카카오 등을 활용한 간편 인증, 모바일 신분증 등 다양한 신규 인증 체계를 도입해 사용자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챗봇 시스템을 구축해 365일 24시간 자동 상담 환경을 마련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주요 조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최신 기술 도입을 통한 시스템 고도화 측면에서는 지문보안토큰 기반의 인증 방식을 간편인증, 금융인증서, 모바일 신분증 등으로 다각화한다. 챗봇 시스템을 도입해 빈번하고 단순 반복적인 문의에 대한 자동 상담을 지원하고, 모바일 앱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서버 기반 RPA 솔루션도 도입해 비공개 수의 협상 등 반복 업무에 자동화를 적용하고, 기존 구축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입찰서 제출, 계약 체결, 적격 심사 제출 서류, 세금 계산서 등 중요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한다.

조달 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 표준화 및 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최초 시스템 개통(2001년)부터 축적된 대량 데이터의 효율적인 구조 재개편을 통해 시스템 조회 및 처리 속도를 향상한다. 범정부 및 국방 표준을 준수하는 데이터 표준화(용어, 단어, 도메인, 코드)를 적용하고 데이터 품질을 향상시켜 통계 분석 및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성하여 매년 증가하는 시스템 사용량을 수용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하는 유연한 인프라 구조를 도입한다.

조달 서비스 확장을 위한 최적화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방위사업청 내외부 시스템과의 추가 연계 정보를 확대한다. 건설/공사협회(실적 증명서), 국방부(부대 조달 입찰/계약), 행안부(전자 증명서) 등과의 온라인 서비스 연계를 확대하고, 실시간 연계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스템 장애를 예방한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한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보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디지털 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신기술 및 전문 지식 습득을 위한 체계적인 업무 환경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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