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족 로봇 기술, 비전 AI 기술 결합…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 추진

[아이티데일리]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장정훈)는 라이온로보틱스(대표 황보제민)와 ‘4족 보행 로봇 기반의 AI 영상 감시 솔루션 및 AI 로봇 관제 플랫폼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텔리빅스 최은수 대표(왼쪽), 라이온로보틱스 황보제민 대표 (출처=인텔리빅스)
인텔리빅스 최은수 대표(왼쪽), 라이온로보틱스 황보제민 대표 (출처=인텔리빅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4족 보행 로봇과 비전 AI 기술을 결합한 이동형 로봇 솔루션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먼저 라이온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기술과 인텔리빅스의 비전 AI 기술을 결합해 국방, 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이동형 로봇 솔루션의 개발 협력 및 사업화에 집중한다.

더불어 양사는 4족 로봇에 탑재할 센서, 센서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 및 이해를 위한 AI 엣지장치, 센싱 결과를 이용한 로봇의 자율 이동 및 미션 수행 등 기술 분야에 협력한다. 또 라이온로보틱스의 로봇 자율 주행 기술과 인텔리빅스의 AI 영상 관제 기술을 결합한 AI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의 개발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시장 확대와 사업화에 공동 대응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인텔리빅스는 생성형 비전 AI 기반의 영상 관제 플랫폼 ‘Gen AMS’를 다수 지자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제품(NEP) 인증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기업연구소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전체 인력의 70% 이상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25년간 비전 AI 분야에 집중해 왔다.

라이온로보틱스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가 창업한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라이보(RAIBO)’를 통해 실외 및 험지 환경에서 안정적인 이동성과 기동성을 구현했다. 혐지, 모래, 자갈, 계단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보행을 지원한다. 배터리 효율을 자체 최적화로 더 오랜 시간 작동 가능해 실외 임무나 장거리 이동 시 유리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라이온로보틱스 황보제민 대표는 “양사의 기술 협력을 통해 국방 감시/정찰 분야와 공공/산업 안전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 로봇 솔루션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텔리빅스 최은수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비전 AI가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로 확장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인텔리빅스의 관제 AI 기술력과 라이온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결합해, 실질적인 현장 적용이 가능한 차세대 AI 로봇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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