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에 따른 운영 복잡성 해소…다양한 환경 아우르는 데이터 보호 강점
[아이티데일리] “디지털 전환(DX)이 일어나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으로 네트워크 관리가 어려워졌다. 여러 곳에서 들어오는 공격을 방화벽 같은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는 막아낼 수 없다. 지스케일러의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제로 트러스트 익스체인지(Zero Trust Exchange)’가 필요한 이유다.”
지스케일러 산제이 야다브(Sanjay Yadave)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10일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보안의 필요성을 이 같이 강조했다.
지스케일러는 전 세계 1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제로 트러스트 익스체인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 장치,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해 네트워크를 통한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유출을 차단한다.
제로 트러스트 익스체인지는 중앙 허브 역할을 맡아 모든 내외부 접속을 통제하고 △사용자 인증 △접근 권한 세분화 △일관된 보안 정책 적용 등을 제공한다. 특히 가상사설망(VPN), 방화벽 등 여러 보안 솔루션 없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네트워크를 관리함으로써 운영 복잡성을 낮춘다.
야다브 총괄은 “우리의 목표는 비즈니스를 단순하면서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지스케일러와 함께하면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고도 제로 트러스트를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스케일러는 퍼블릭(Public) 및 프라이빗(Private) AI를 아우르는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처럼 외부와 연결된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입력 내용을 실시간 분석해 보안 정책 위반 프롬프트를 차단한다. 프라이빗 서비스에 대해서는 ‘LLM 프록시’를 통해 질의응답 등을 검사해 위험 요인을 통제한다.
특히 회사가 내세운 강점은 ‘데이터 보안’이다. 데이터 보안 기능을 사용자 영역뿐 아니라 워크로드 전반에 걸쳐 제공한다는 것이다.
존스 렁(Jones Leung) 아태지역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은 “우리는 모든 영역의 데이터를 보호할 역량을 갖췄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나 MS 애저(Azure) 같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심지어 내부 데이터센터까지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 환경을 넘어 온프레미스에 있는 민감 데이터에 대해서도 데이터 유출 방지(DLP) 정책을 적용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스케일러는 지난해 AI 기반 보안 데이터 분석 기업 ‘아발로(Avalor)’를 인수해 데이터 패브릭 역량을 강화했다. 올해는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전문기업 ‘레드 카나리(Red Canary)’를 인수해 AI 보안 수준을 높이기도 했다.
야다브 총괄은 “AI 기반 위협 탐지, 자동화된 세그멘테이션처럼 발전된 기술을 통해 복잡한 보안 과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급변하는 위협 환경에도 고객이 앞서 나갈 수 있도록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