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한 PaaS·CMP 통합 기반 LLM 에이전트로 AI 사업 본격화
[아이티데일리] 나무기술(대표 정철)은 엔터프라이즈 환경 맞춤 AI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 에이전트 플랫폼(Namu Agent Platform)’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주요 ICT 기업들이 AI 인프라 내재화와 데이터 주권 강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정부의 AI 자립 생태계 조성 기조와 함께 시장의 흐름에 발맞춘 전략적 행보다.
나무기술이 발표한 나무 에이전트 플랫폼은 ‘LaaS(LLM as a Service 또는 Logging as a Service)’ 형태의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이다. 회사는 해당 플랫폼이 기업의 목적에 맞는 다양한 기능의 AI 에이전트를 구성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나무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문서 요약, 질의응답, 보고서 자동 생성, 코드 해석 등 실무에 필요한 기능들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지식 온톨로지(Knowledge Ontology) 구축을 통해 고객이 LLM을 활용한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그래프 RAG(Graph RAG)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 외 기반 문서 연동, 도메인 특화 SLM(Small Language Model)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회사는 해당 플랫폼이 내외부 툴과의 연계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리스트, 그리고 최근 AI 에이전트 기술에서 주목받고 있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지원을 통해 다양한 시스템과 통합된 운용이 가능하며,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을 반영한 고도화된 대화형 응답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플랫폼은 나무기술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PaaS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Cocktail Cloud)’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 ‘스페로(SPERO)’를 통합한 기반 위에 개발된 풀스택 소버린 AI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한다. AI 인프라부터 모델 실행, 에이전트 구성, 서비스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구조로 설계돼, 기업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AI 서비스를 설계·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오는 8월 중 테스트 버전 공개, 9월 초 데모 발표를 거쳐 정식 출시되며,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기술 적용과 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산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AI 모델링 및 사례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나무기술의 AI 본부는 기술 기획, 개발, 운영 등 실무 중심의 전담 조직으로 새롭게 편성됐다. 본부장으로는 6년 이상의 AI 개발 및 운영 경험과 글로벌 제조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AI 전문가 고우주 AI 총괄 책임자(CAIO)가 선임됐다. 고 상무는 국내외에서 AI 전략과 플랫폼 구축을 이끌어온 실무형 리더로, 나무기술의 AI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나무 에이전트 플랫폼은 기업이 직접 설계하고 통제할 수 있는 형태의 실질적인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보안성과 유연성을 모두 충족하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AI 본부를 중심으로 풀스택 소버린 AI 구조를 지속 고도화하고, 고객 환경에 맞는 실행 중심의 AI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