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연구 생태계 결실…패컬티 및 페이퍼샵 등 제도 뒷받침
[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 교육 스타트업 모두의연구소가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AI 분야에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모두의연구소는 해마다 30편 가량의 논문을 해외 유명 AI 학회에 발표하고 있다. 이는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모두의연구소가 발표한 논문 100편 중 70편이 세계 유수의 AI 학회에 게재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모두의연구소는 CVPR, NeurIPS, ICML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AI 학회에 꾸준히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매해 30편씩 해외 학회에 논문을 내고 있다. 모두의연구소 김승일 대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연구 논문을 100편 이상 내고 있는 곳은 네이버와 카카오뿐이다. 30편 이상 내는 기업은 10곳도 채 되지 않는다. 모두의연구소의 LAB에서는 현재 51개에 달하는 논문을 작성 중이다.
특히 모두의연구소는 연구자들의 논문 작성 및 발표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도 운영 중이다. 연구 주제만 있다면 누구나 연구할 수 있도록 공간, GPU 서버 등의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랩(LAB)과 같은 연구 커뮤니티 활동을 장려해 연구원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패컬티(Faculty) 제도’도 운영 중이다. 패컬티 제도는 박사 학위 소지자, 우수 논문 실적 보유자 등 풍부한 연구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교신저자 지도, 1:1 전문가 멘토링, 논문 피드백 등 방식으로 연구자들을 돕는 핵심적인 지원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연구 방향 설정부터 논문 게재, 투고 전략까지 체계적인 자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브라이언임팩트의 후원을 통해 운영되는 ‘페이퍼샵(Paper Shop)’ 제도를 통해 논문이 주요 학회 및 저널에 채택될 경우 편당 최대 2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해 연구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모두의연구소 페이퍼샵 제도를 통해 8편의 연구 논문을 게제한 해례랩(HAE-RAE LAB)의 손규진 연구원은 “가장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은 커뮤니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모두의연구소만큼 커뮤니티 주도의 연구가 가능한 곳은 없다. 한국어 언어모델을 연구하는 팀이기에 한국어 LLM 평가 기준, 성능 향상 및 관련 이슈 해결 등 한국어 AI 연구에 기여하며 다양한 벤치마크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모두의연구소 김승일 대표는 “최근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오픈모듈랩 데이(Open MODULABS Day)’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페이퍼샵 참여 연구원들이 진행 중인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컬티로부터 직접적인 자문과 피드백을 받는 시간이 마련됐다”면서 “발표에 대한 피드백은 모두의연구소 박은수 AI학교 ‘아이펠’ 교장, 서울대학교 이동헌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태영 박사,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김민중 선임연구원 등 8명의 패컬티들이 연구원들의 학술적 성장을 지원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승일 대표는 “모두의연구소의 논문 100개 달성과 유수의 학회에 70편이 등록됐다는 점은 개방적인 연구 환경과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연구원들의 노력과 열정이 결합된 결과”라며 “향후 모두의연구소는 연구 민주화를 실현하고 다양한 배경의 연구자들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