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된 물 정보 통합 및 대국민 서비스 창구 일원화 목표

목표시스템 개념도
목표시스템 개념도

[아이티데일리] 국립환경과학원이 157억 6,700만 원 규모의 ‘국가 통합물관리정보플랫폼 구축(2025~2028)’ 사업을 추진한다.

총 157억 6,700만 원의 예산이 배정된 국가 통합물관리정보플랫폼 구축사업은 계약일로부터 42개월간 진행된다. 1차년도(2025년) 확정 예산은 50억 5,200만 원이다. 2차년도에는 47억 5,200만 원, 3차년도에는 34억 9,900만 원, 4차년도에는 24억 6,400만 원이 각각 할당됐다.

이번 사업은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종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물 관리를 위해 분산된 물 정보 관리 체계를 통합하고 공유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수질, 수자원, 하천, 상·하수도, 지하수, 재난 등 물 관련 9개 시스템에서 정보가 분산 관리·제공되고 있어 효율적인 정책 결정 지원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이다. 기능 중복으로 인한 비효율성과 융·복합 활용의 한계가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분산된 물 정보의 표준화·통합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제고와 정보통합을 실현하고자 한다.

우선 2026년까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며, 9개 시스템의 대외 포털 도메인 및 기관별 DB 정상 운영관리에 초점을 맞춰 점진적 통합을 추진한다. 이후 2027년부터는 9개 중 7개 시스템 대외 포털 도메인을 폐지하고 2개 시스템 중복 기능을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 전체 통합 플랫폼 구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대국민 창구 일원화를 위한 서비스 통합, 국민 생활 체감형 물 정보 제공, 데이터 제공 체계 개선, 보고서 및 분석 자료 제공 체계 개선, 종합 물 정보 대시보드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서비스 통합은 물환경정보시스템과 수자원종합정보시스템의 서비스 기능을 목록화하고 중복 기능을 식별해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각 시스템의 API 구조와 데이터 구조를 분석해 통합 DB 및 지리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데이터 연계 및 현행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민 생활 체감형 물 정보 제공을 위해 사용자 위치 및 지도 기반으로 동네 수질 정보, 생활 속 물 정보(수영장, 약수터, 먹는 샘물, 음수대 등), 전국 하천 서비스 및 현황 정보, 사고 현황(수질, 홍수, 가뭄, 녹조, 지하수 등)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제공 체계는 유역 및 행정구역 단위의 통합 측정망 정보 데이터셋 제공과 대용량 다운로드 기능을 포함하며, 보고서 및 분석 자료는 DB화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종합 물 정보 대시보드는 수질, 수량 등 통합 물 관리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기초 통계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해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물 관련 정보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통합 물 관리 정보 체계를 마련하고, 정보의 표준화 및 통합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창구를 일원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물 환경 분야 업무 담당자와 전문가를 위한 데이터 제공 체계를 개선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통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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