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 시장 점유율 하락세 기록…챗GPT, 퍼플렉시티는 상승세

[아이티데일리] 최근 검색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오랫동안 키워드 방식이 시장을 장악해온 검색시장에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AI가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AI 기반 검색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챗GPT 생성)
(이미지=챗GPT 생성)

수십 년간 정보 검색 시장을 장악해온 구글의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The AI Report 2025’ 리포트에 따르면, 2015년 4월 이후 줄곧 90% 이상의 수치를 기록해 왔으나, 2024년 10월 처음 89%대로 하락한 뒤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챗GPT(ChatGPT), 퍼플렉시티(Perplexity) 등과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사용자의 자연어 질문을 문맥까지 이해해 답변을 요약·제공하는 AI 검색 서비스는 구글과 같은 기존 전통적인 검색 방식과 비교해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여러 번의 검색과 클릭을 반복하던 이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단 한번의 검색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구글, 네이버 등 기존 검색 서비스 제공업체도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AI가 검색 내용을 최적화해 보여주는 AI 개요, AI 브리핑 서비스를 출시했다. 두 서비스는 AI 검색 결과를 통해 핵심 정보 위주로 정리한 내용을 제공하며 정보 출처의 링크를 제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소비자의 68%는 생성형 AI가 기존 검색 엔진, 소셜미디어 플랫폼, 유통업체 웹사이트 등 다양한 채널의 검색 결과를 통합해 구매 옵션 제공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정보를 직접 비교하고 탐색하기보다 생성형 AI가 대신 행동하기를 바라는 소비자의 경향을 보여준다.

한편 리포트는 변화하는 검색 환경에 대한 대응 방침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공공기관 및 기업이 관계형 DB 형태를 구축하고 있으나, 검색증강생성(RAG) 도입을 위해선 비정형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벡터 DB와의 연동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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