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후반 출시 목표…‘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
[아이티데일리] 오픈AI(OpenAI) 샘 올트먼(Sam Altman) CEO는 지난 11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회사의 첫 오픈 모델 출시가 6월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샘 올트먼 X에 따르면, 오픈AI는 개방형 가중치 모델 개발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올여름 후반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6월 중에는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샘 올트먼 CEO는 “연구팀들이 예상치 못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는 이들을 위해 조금의 추가 시간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픈AI는 이번에 준비 중인 오픈 모델을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할 예정으로, 자사 o-시리즈 모델과 유사한 ‘추론’ 기능을 갖추도록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딥시크(DeepSeek) R1과 같은 다른 개방형 추론 모델의 성능을 능가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샘 올트먼 CEO는 이전에 모델 오픈소스화와 관련해 회사가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었다고 표현한 바 있다. 이번 오픈 모델 공개는 AI 커뮤니티와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AI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4월 하이퍼클로바X 시드 3종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상업적 무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방침을 정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소버린 AI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는 “AI 저변 확대를 위한 이러한 노력들이 국내 소버린 AI 생태계의 체력을 더욱 단단히 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