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국내외 금융망에 PQC 기반 보안 기술 적용
[아이티데일리] 아이티센그룹의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티센피엔에스(대표 한상욱)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주관하는 ‘데이터 중심 제로 트러스트 오버레이 금융망 구축’ 과제다. 수요기관으로는 하나은행이 참여, 뉴욕과 런던 등 해외 지점과 국내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포괄한 실제 금융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이티센피엔에스가 참여하는 프라이빗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은 기존 금융망을 변경하지 않고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버레이 방식의 통합 구현을 통해 기업의 실무 적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해당 과제에서 PQC 기반 상호 인증 및 섹션 암호화 기술 구현을 맡는다. PQC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도하는 글로벌 표준화 과정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PQC는 양자 컴퓨터의 공격에도 안전한 수학적 기반을 갖춘 알고리듬으로 설계된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PQC를 제로 트러스트 모델의 인증 체계와 데이터 보호 메커니즘에 통합,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양자 방어 기반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티센피엔에스 한상욱 대표는 “AI와 양자 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며 기존 경계 기반 보안만으로는 급변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실환경에 적용 가능한 양자 내성 보안 모델을 제시하고, 금융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보안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