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AI 에이전트, 애널리틱스, 마켓플레이스,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신기술 공개
[아이티데일리]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스노우플레이크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아울러 이를 지원하고자 기존 스노우플레이크 비즈니스 선봉에 있던 핵심 솔루션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에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한 솔루션들도 대거 공개했다. 이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인프라 위에 AI를 구현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4일 스노우플레이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Snowflake Summit 2025)’을 개최하며 데이터와 AI, 애플리케이션 혁신을 아우르는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스노우플레이크가 새롭게 제시한 솔루션 및 신기능들은 ‘데이터와 AI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기치로 개발됐다. 구체적으로 △AI 에이전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 △AI 분석 기능이 강화된 ‘코텍스 AISQL’, ‘스노우컨버트 AI’ △마켓플레이스에 외부 데이터를 통합한 ‘시맨틱 모델 공유 기능’ △데이터 상호 운용성 플랫폼 ‘오픈플로우’ △DW와 AI 거버넌스를 위한 ‘스노우플레이크 웨어하우스 2세대’, ‘스노우플레이크 어댑티브 컴퓨트’ 등이 있다.
먼저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에이전트 기반 혁신인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Snowflake Intelligence)’와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Data Science Agent)’다. 두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활용의 문턱을 낮추고 데이터 사이언스 업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지능형 데이터 에이전트다. 현업 사용자부터 데이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면 정형 데이터(테이블)와 비정형 데이터(문서, 이미지 등) 모두에서 실시간으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사용자는 SQL이나 별도의 코딩 지식이 없어도 조직 내 데이터를 자유롭게 탐색하고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는 머신러닝(ML)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다. 데이터 분석, 데이터 준비, 피처 엔지니어링, 모델 학습 등 ML 파이프라인의 각 단계를 자동으로 분해·실행하며, 사용자가 제안한 개선사항이나 후속 지시를 반영해 최적화된 다음 단계로 진행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등 최신 LLM을 활용해 다단계 추론, 맥락 이해, 실행 기능을 결합, 완전하게 작동 가능한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제공한다.
다음으로 엔터프라이즈 AI 분석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핵심 기능인 코텍스 AISQL은 생성형 AI를 SQL에 직접 통합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자연어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미지, 텍스트, 센서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조합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다. 스노우컨버트 AI는 오라클, 테라데이터 등 레거시 시스템에서 스노우플레이크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자동화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세 번째는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에 뉴스·리서치 등 외부 데이터 통합할 수 있는 ‘시맨틱 모델 공유 기능’이다. 이 기능은 뉴스·리서치 등 외부 콘텐츠를 AI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는 ‘코텍스 놀리지 익스텐션(Cortex Knowledge Extensions)’과 ‘AI레디(AI-ready)’ 정형 데이터를 자연어로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부 데이터는 물론 타 벤더의 AI 레디 정형 데이터를 에이전트와 앱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
네 번째는 AI 데이터 이동과 통합의 혁신인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 상호운용성 플랫폼 오픈플로우다. 오픈플로우는 아파치 나이파이(Apache NiFi)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멀티모달 데이터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통합하며, 수백 개의 사전 구축 커넥터를 통해 주요 SaaS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한다. 복잡한 파이프라인 구축 없이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를 손쉽게 AI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혁신은 효율적인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AI 기반 거버넌스를 위한 차세대 컴퓨트 기술이다. 새롭게 소개한 쿼리 지연과 병목 현상을 없애는 스탠다드 웨어하우스 2세대와 복잡한 플랫폼 운영의 부담을 없애는 스노우플레이크 어댑티브 컴퓨트는 운영을 단순화하면서 핵심 비즈니스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스탠다드 웨어하우스 2세대는 스노우플레이크 가상 웨어하우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차세대 HW와 SW 최적화를 통해 기존 대비 2.1배 향상된 분석 성능을 제공한다. 어댑티브 컴퓨트(프라이빗 프리뷰)는 리소스 크기 조정, 공유 등 플랫폼 인프라 관리를 자동으로 실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클러스터 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수동 튜닝, 반복적인 최적화 작업 등 스택 전반의 운영 간소화를 지원한다.
스노우플레이크 측 관계자는 “AI 퍼스트 시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혁신이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다”며 “스노우플레이크 AI 데이터 클라우드는 데이터 인프라부터 분석,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까지 기업이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유일한 플랫폼이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