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오픈소스 혁신 사례 발표 진행
[아이티데일리] 한국오픈소스협회(회장 김택완, 이하 KOSSA)는 주요 회원사들과 베트남에서 개최된 국제 행사 ‘2025 DX 서밋’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베트남 최대 IT·SW 협회인 비나사(VINASA)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서밋에는 아세안 주요국과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약 2,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AI 시대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주제로 8개 분야별 세미나가 진행되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KOSSA는 올해 초부터 VINASA와 함께 AI·디지털 시대의 핵심 성장 동력 ‘오픈소스 혁신’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 오픈소스 선도 기업들과 참가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 △OSBC △인사이너리(Insignary) △스패로우(Sparrow) △큐브리드(CUBRID)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오픈소스 혁신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LG전자 김경애 오픈소스 태스크 리더는 LG전자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관리 체계를 소개했으며, 베트남 내 LG전자 협력사를 비롯한 현지 기업들의 깊은 관심과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오픈소스 공급망 관리 전문기업 인사이너리 강태진 대표는 글로벌 IT 혁신을 주도하는 오픈소스의 보안 취약점 위험성을 알리고, 바이너리 코드 분석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자사의 클래리티(Clarity) 솔루션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소프트웨어 보안과 오픈소스 공급망 관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패로우의 전시 부스에서는 스패로우 SCA 등 솔루션 도입과 협업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현지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네트워킹 참석자들은 오픈소스 DBMS 기업으로 국내 공공시장에서 상용 SW를 대체하며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큐브리드의 오픈소스 비즈니스 모델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KOSSA는 오픈소스 HW까지 확장한 ‘협력 파이프라인’ 구축 계획도 공유했다. KOSSA 심호성 상근부회장은 “지난 2년간 꾸준히 베트남에 오픈소스를 소개하고 비나사 등 협력 파트너를 확대해 온 성과가 실제 비즈니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올해부터는 오픈소스 SW뿐만 아니라 AI, 반도체 등 한국의 오픈소스 HW 적극적으로 베트남과 아세안에 소개해 세계시장을 여는 ‘오픈소스 협력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KOSSA 김택완 회장은 “중국 등 주요국들이 AI·디지털 시대 패권 확보를 위해 수많은 개발자들의 오픈소스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아세안과 한국이 개발자 협력과 시장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