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유사도 분석·알고리즘으로 신·변종 피싱 공격 탐지

[아이티데일리] 누리랩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피싱 사이트와 연관된 URL을 검출하는 방법 및 장치 기술로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누리랩이 자체 개발한 AI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 URL 유사도 분석 기술 및 2천여 개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악성 위협 요소를 분석해 피싱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이다.

기존 피싱 탐지 기술은 단순히 웹사이트 URL이나 특정 문자를 검출하는 기술에 그쳐 다양한 피싱 공격을 탐지하기에 부족했다. 또한 공격자들은 사이트 개설 후 평균 24시간 이내에 이를 폐쇄하고 또 다른 사이트를 개설하는 식으로 공격을 펼쳤다. 이처럼 진화하는 신·변종 피싱 사이트를 찾아내는 데 한계가 뚜렷했다.

누리랩의 특허 기술은 이러한 한계점을 탈피하고자 AI 엔진과 빅데이터 기반 URL 유사도 분석 엔진으로 URL을 자동 분석한다. 이와 함께 알고리즘 수천 개로 특정 웹사이트 내 콘텐츠 요소인 △특수문자 처리 △DNS 정보 △웹사이트 주석 △이미지 △사이트 스크립트 등을 분석해 피싱 여부를 신속히 판단해 신종 및 변종 피싱 사이트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누리랩 최원혁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글로벌 1위 사이버 보안 시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관련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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