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총 3일간 진행
[아이티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Microsoft Build 2025)’를 열어 신규 기능과 주요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MS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개인과 조직은 물론 비즈니스 전반에 활용되는 ‘오픈 에이전틱 웹(Open Agentic Web)’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며, AI가 결정을 내리고 작업을 수행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는 MS의 최대 규모 행사로, 매년 개발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애저 AI 파운드리’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기능 강화가 주목을 받았다.
먼저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는 개발자가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설계·맞춤화·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이번 ‘애저 파운드리 모델(Azure Foundry Models)’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업 xAI의 그록3(Grok 3) 및 그록3 미니(Grok 3 Mini) 모델이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에 추가됐다. 두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지원한다.
여러 전문 에이전트를 조율해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는 ‘애저 AI 파운드리 에이전트 서비스(Azure AI Foundry Agent Service)’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시맨틱 커널(Semantic Kernel)과 오토젠(AutoGen)을 통합 제공하는 단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A2A(Agent-to-Agent) 기능 등을 제공한다.
‘애저 AI 파운드리 옵저버빌리티(Azure AI Foundry Observability)’에는 AI 에이전트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성능, 품질 등 다양한 지표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됐다. 모든 지표는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시각화해, 운영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한편 MS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수십만 조직이 ‘MS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을 활용해 리서치,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등 다양한 업무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포춘 500대 기업 90%를 포함한 23만 개 이상 조직은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를 통해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앱을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S 365 코파일럿 튜닝(Microsoft 365 Copilot Tuning)’은 기업 고유의 데이터, 워크플로우, 업무 프로세스 등을 기반으로 로우코드 방식의 AI 모델 학습과 에이전트 생성을 지원한다. 생성된 에이전트는 MS 365 환경 내에서 안전하게 실행된다. 특히 조직별 업무에 특화된 작업을 높은 정확도로 수행할 수 있다.
이 밖에 MS는 이번 행사의 기조 연설과 주요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