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기반 배송정보 노출로 인한 2차 피해 사전 차단…실질적인 보안 효과도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 전문기업 아이티센클로잇(대표 이세희)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확산되고 있는 보안포비아에 대응하고자 개인정보보호 기반 보안 배송 솔루션 ‘홈넘버’를 통해 안전한 온라인 쇼핑 환경 조성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홈넘버는 쇼핑몰 배송지 정보에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입력하지 않고도 배송이 가능한 안심택배주소 보안 플랫폼으로, 실명 정보 대신 11자리 숫자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실명 기반 배송정보 노출로 인한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보안 효과를 제공한다.
국내 이동통신사를 포함한 주요 기업 및 금융 채널에서 해킹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이커머스·유통 업계를 중심으로 실효적인 보안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홈넘버는 고객정보가 유통되지 않는 ‘비식별 기반 배송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과징금 리스크는 물론, 고객 신뢰 확보와 법령 대응력까지 동시에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형 이커머스 및 쇼핑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티센클로잇은 일반 운송장의 단순 주소 마스킹 기능을 넘어 이름, 전화번호 없는 보안운송장 출력 솔루션인 ‘메타세이프(Metasafe)’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권고에도 부합하는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 셀러 대상의 API 연동이 활발히 추진 중이며, 해당 플랫폼은 배송뿐만 아니라 반품, 고객응대 등 전 단계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현재 홈넘버는 L사 TV홈쇼핑 채널, G사 편의점 택배 서비스에 적용돼 운영 중이며, 배송 과정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통되지 않는 안심택배 서비스 모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티센클로잇 관계자는 “홈넘버는 AI 기반 맞춤형 쇼핑이 일상화되며 고객정보 보호가 필수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 대응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오픈AI가 챗GPT를 통한 AI 쇼핑 기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홈넘버는 글로벌 온라인 쇼핑과 보안 배송을 연결하는 기술적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티센클로잇은 홈넘버를 개발한 홈넘버메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글로벌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자사 일본 법인인 아이티센 재팬(ITCEN JAPAN)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