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럼 오픈소스 버전서 포크한 웨어하우스PG 기반 구동
[아이티데일리] EDB(한국지사장 김희배)는 ‘그린플럼(Greenplum)’의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EDB 포스트그레스AI - 그린플럼 워크로드 지원(EDB Postgres AI - Support for Greenplum Workloads)’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그린플럼 DB는 포스트그레스QL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병렬처리(MPP) 구조의 오픈소스 DBMS다. 대규모 데이터 웨어하우징과 분석 워크로드에 적합한 고성능 쿼리 실행 및 데이터 적재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그린플럼은 폐쇄형(Closed Source)으로 전환됐고, 기존 오픈소스 사용자들은 유지보수와 확장성 측면에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EDB는 오픈소스 라이선스 아파치(Apache) 기반 데이터 웨어하우스인 ‘웨어하우스PG(WarehousePG)’ 기반으로 제공되는 EDB 포스트그레스 AI-그린플럼 워크로드 지원 솔루션을 출시했다. 기존 그린플럼 사용 기업이 인프라와 기술에 투자한 자산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
오픈소스 데이터 웨어하우스인 웨어하우스PG는 그린플럼의 마지막 오픈소스 릴리스를 기반으로 한 아파치 라이선스 포크다. 고성능·운영 단순성·확장성을 추구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플랫폼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깃허브에 공개돼 있다.
EDB 포스트그레스 AI-그린플럼 워크로드 지원 솔루션은 그린플럼의 최신 오픈소스 버전에서 포크한 웨어하우스PG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그린플럼 6.x’ 및 ‘7.x’ 버전과의 바이너리 호환성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분석 자산은 유지하면서 재교육이나 애플리케이션 리팩토링 없이 중단 없는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하다. 또한 포스트그레스QL의 확장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고급 분석 및 AI 워크로드에도 적합하며, 풍부한 그린플럼 구축 및 운영 경험을 갖춘 EDB 전문가팀의 엔터프라이즈급 기술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EDB는 이번 EDB 포스트그레스 AI-그린플럼 워크로드 지원 솔루션을 출시함으로서 소버린(sovereign) 데이터와 AI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소버린 AI는 국가나 기업이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독립적인 AI 역량을 구축하는 전략이다. 향후 출시될 ‘EDB 포스트그레스 AI 하이브리드 컨트롤 플레인(EDB Postgres AI Hybrid Control Plane)’에는 웨어하우스PG를 위한 통합 가시성 및 관리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EDB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인프라의 핵심 구성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DB 잭 크리스티(Jack Christie) 제품 총괄은 “EDB 포스트그레스 AI-그린플럼 워크로드 지원 솔루션은 고객이 비용을 절감하고, 오픈소스 혁신을 지속하며, 신뢰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지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며 “그린플럼과 호환되며 강력한 기술 지원이 결합된 이 솔루션은 유연성, 성능, 그리고 공급업체 종속 없는 보안된 미래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대안이다”라고 밝혔다.
EDB 김희배 한국지사장은 “그린플럼은 전 세계적으로 특히 제조 산업 분야에서 많은 고객들이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 제조 기반 기업에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기존에는 오라클, 그린플럼 등 DW 전용 어플라이언스 중심이거나, 근래에는 스노우플레이크 등 클라우드 전용 방식만 선택할 수 있어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다. EDB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