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 장주휘 이사

[아이티데일리] 생성형 AI가 확대되면서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한 클라우드 역시 황금기를 맞이했다. 특히 확장성이 용이한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저장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인사이트를 추출하며, 비즈니스에 민첩하게 접목하는 일련의 과정이 비즈니스 성패를 결정짓는 시대가 됐다. 국내외 기업들 역시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통해 비즈니스를 혁신하고자 많은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컴퓨터월드/아이티데일리는 클라우드 산업이 생성형 AI라는 트렌드를 기회로 삼아 자생력을 갖추고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제8회 2025 클라우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기술 정보, 시장 및 사업 인사이트, 각종 솔루션과 활용 사례를 등이 공유된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오후 세 번째 세션 발표는 포시에스 장주휘 이사가 ‘AI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전자문서/전자계약 솔루션’을 주제로 진행했다. 먼저 포시에스 장주휘 이사는 페이퍼리스의 현재와 미래를 짚었다. 장 이사에 따르면, 페이퍼리스는 종이를 절약하는 것을 넘어, 문서를 디지털 형태로 전환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의미한다. 종이를 디지털로 전환해 가장 빠르게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서비스인 셈이다. 예를 들어 계약서를 종이로 작성하고 보관하는 대신 전자문서로 작성하고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근하고 관리할 수 있다.

현재 페이퍼리스는 금융권, 공공기관, 통신사,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은행이나 증권사에서는 계좌 개설이나 상품 가입 시, 터치 모니터에 펜으로 서명하는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이미 금융권의 80% 이상이 포시에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통신사에서도 이용 중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주요 통신사에서 고객이 서비스에 가입할 때 전자문서를 활용하고 있다.

장 이사는 “페이퍼리스를 도입하면 시간적인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 성과를 향상할 수 있다. 종이 문서를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시에스 장주휘 이사
포시에스 장주휘 이사

이어 장주휘 이사는 포시에스의 비대면 전자계약 솔루션인 ‘이폼사인’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폼사인은 계약서뿐만 아니라 동의서, 신청서 등 종이로 처리하던 모든 문서를 전자화해 작성, 전송,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프라는 AWS나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폼사인의 핵심 기능은 크게 △전자문서 생성 △서명 요청 및 작성 △완료 문서 관리 △보안 및 법적 효력 등 4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전자문서 생성이다. MS 워드, 한글(HWP), PDF 등 다양한 형식의 기존 문서를 그대로 활용하거나, 이폼사인에서 제공하는 템플릿을 사용해 쉽고 빠르게 전자문서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다음은 서명 요청 및 작성 기능이다. 카카오톡, SMS,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명을 요청하고, 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간편하게 서명할 수 있다. 아울러 완료 문서 관리 기능도 제공된다.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문서를 보관하고, 필요에 따라 다운로드하거나 외부 시스템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은 보안 및 법적 효력 기능이다. 다양한 인증 수단을 제공하고, 문서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해 전자문서의 보안성과 법적 효력을 보장한다.

포시에스는 전자문서 생성, 활용, 작성 단계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문서 생성 단계에서는 DLA(Document Layout Analysis) 기술을 적용해 문서 레이아웃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입력 컴포넌트를 자동으로 매핑해 문서 생성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계약서 양식을 업로드하면 날짜, 주소, 서명란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배치한다.

다음은 문서 활용 단계에서는 생성형 AI를 결합해 계약서에 포함된 법령 문구 검토, 문법 오류 수정, 독소 조항 탐지 등의 기능도 개발·제공 중이다. 표준 계약서와 비교해 수정된 내용의 적절성을 판단하고, 수정 제안까지 제공해 계약서 작성의 완성도를 향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문서 작성 단계에서는 핸드라이팅 인식, 음성 인식, 챗봇 연동 등의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하거나, 음성으로 문서를 입력하거나,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포시에스 장주휘 이사는 “전자문서 기술은 AI와 더욱 긴밀하게 결합해 개인 맞춤형 문서 작성, 자동 계약 검토, 지능형 문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끌어낼 것이다. 포시에스는 이러한 기술 변화에 발맞춰 AI 기반의 전자문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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