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기업 시큐리온은 자사 리눅스 운영체제(OS)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온AV 포 리눅스 데스크톱 V2.1’이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GS인증은 국산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에서 제품의 기능 적합성과 신뢰성을 평가한다. 시큐리온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을 통해 인증을 받았다.

온AV 포 리눅스 데스크롭 V2.1은 리눅스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위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이다. 피싱 사이트, 이메일, 번들웨어 등을 통해 유포되는 악성코드를 실시간 감시하며, 난독화 파일 같은 변종 악성코드 탐지도 가능하다.

온AV 포 리눅스 데스크톱은 기존 ‘온AV 포 구름’의 명칭을 바꿔 재출시한 제품이다. 온AV 포 구름은 공공 부문에서 국내 개방형 OS인 ‘구름(Gooroom)’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개발됐으며, 현재 국가재난안전통신망 특수 단말 일부에 제공되고 있다.

회사는 솔루션 명칭 변경을 계기로 공공부문 외에 기업 등 민간 영역까지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모티콘 활용 신종 악성코드 ‘디스고모지(DIGOMOJI)’처럼 리눅스를 표적으로 삼는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리눅스 보안 솔루션으로 이 같은 공격에 대응해야 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시큐리온 고봉수 대표는 “시큐리온은 리눅스 운영체제 보안을 위한 원천 기술을 보유했으며 안드로이드 등 리눅스 커널 기반 OS 보안에 강점이 있다”며 “리눅스 보안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 및 기관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