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KT(대표 김영섭)는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TCK, 대표 타니 히로유키·이정하)는 AI 및 클라우드 역량을 토대로 ‘맞춤형AI콘택트센터(AICC)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AICC란 AI를 활용해 실시간 고객 상담과 업무 자동화 체계가 구축된 고객센터를 뜻한다.

TCK는 트랜스코스모스 그룹의 한국 법인이다. 트랜스코스모스 그룹은 전 세계 35개국에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BPO는 마케팅 대행, 공급망 운영과 같이 외부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기업의 일부 비즈니스 및 프로세스 수행을 뜻한다. TCK는 국내에 IT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며 이커머스·디지털마케팅, 콘택트 센터 구축·운영 등의 서비스도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TCK AICC+(가칭)’ 플랫폼 개발·구축에 주력한다. KT의 AI·클라우드에 기반한 AICC 솔루션과 TCK의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결합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BPO 시장 내 다양한 기업에 혁신적인 AICC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AI전환(AX)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TCK AICC+’ 플랫폼은 TCK의 클라우드 환경을 바탕으로 한다. 또한 KT의 AICC 솔루션, IT 인프라 등 기업의 AX를 위한 서비스들이 포함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 개발하는 ‘한국적 AI’ 모델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BPO 시장 내 고객을 대상으로 ‘TCK AICC+’의 공동 마케팅과 세일즈 활동 등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해외 시장(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 밖에 양사는 최신 AI 솔루션 개발 및 산업별 적용 △보안성과 유연성을 갖춘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공동 마케팅 및 세일즈 활동 전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위해 협력한다.

한편 이번 체결식에는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부문장 안창용 부사장과 TCK 타니 히로유키 대표, 이정아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타니 히로유키 대표는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KT의 AI 기술이 만나 BPO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안창용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KT의 AI·클라우드 기술력이 다양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