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즈니스 리더 80%, 스킬 기반 조직 전환이 성장력 향상할 것으로 믿어

[아이티데일리] 한국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스킬 기반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워크데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스킬 현황 보고서(The Global State of Skills)’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국내의 대다수(약 80%) 리더들은 스킬 기반 조직으로의 전환이 경제 성장 잠재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기본적인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더 높은 수준의 혁신과 창의성을 꼽았다.

현재 스킬 격차와 미래의 인재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직책, 학위, 이전 근무 이력에 중점을 두는 전통적인 인재 관리 접근 방식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대신 기업들은 스킬 기반 인재 전략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개인의 능력을 전통적인 자격보다 우선시하고 있다. 워크데이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더욱 민첩한 인재 배치와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워크데이는 이러한 전환을 촉진하는 촉매제이자 조력자로 AI가 작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AI의 도입으로 직무가 변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더욱 민첩한 스킬 기반의 인력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리더들은 AI를 활용한 스킬 기반 전환으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잠재적 이점이 일상적인 업무의 간소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65%)이라고 꼽았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기업은 스킬 기반 접근 방식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워크데이 측은 설명했다.

워크데이코리아 정응섭 지사장은 “기업은 스킬을 우선시하고 AI를 활용해 일상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기업의 생산성 및 혁신 수준을 또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환을 위해서는 리스킬링(Reskilling)에 대한 역량 집중과 직원들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의 명확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궁극적으로 스킬 우선의 사고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국내 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을 헤쳐 나가고 디지털 경제 시대에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킬 기반 전략의 추진력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직원 리스킬링에 필요한 시간(48%)이 가장 큰 도전 과제라고 언급했다. 그다음으로는 변화에 대한 저항(44%)이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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