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데이터 처리 및 쿠버네티스 운영 최적화 달성

(왼쪽 두 번째부터) 수세 글로벌 베르너 크노블리히 최고수익책임자(CRO), 수세 최근홍 한국지사장, 스트라드비젼 여은철 팀장, HPE 신종민 상무
(왼쪽 두 번째부터) 수세 글로벌 베르너 크노블리히 최고수익책임자(CRO), 수세 최근홍 한국지사장, 스트라드비젼 여은철 팀장, HPE 신종민 상무

[아이티데일리]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작업과, GPU를 확보하고 사용률을 최적화해야 하는 인프라 고도화에 어려움을 겪는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컨테이너를 적용했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쿠버네티스도 도입했다. 하지만 이 외에 추가적인 공수가 요구됐다. 이를 해결하고자 수세의 도움을 받았고, 수세의 ‘랜처 프라임’을 통해 쿠버네티스를 편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2일 스트라드비젼 여은철 IT팀장은 ‘수세소프트웨어솔루션즈 미디어라운드 테이블’에 참가해 도입 사례를 소개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자율주행 SW를 개발·공급하며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국내기업이다. 인식, 판단, 제어 등 세 단계로 구분되는 자율주행 SW 중 인식과 관련된 SW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딥러닝 기반 인식 AI인 ‘SV넷(SVNET)’을 개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스트라드비젼은 리소스의 확장을 관리할 수 있는 쿠버네티스를 도입했지만, 클러스터 환경이 확장되면서 독립형 쿠버네티스가 오케스트레이터 없이 유지·관리하기 어려웠다. 이에 클러스터 관리 솔루션을 모색하고자 L사와 수세를 고민했다. 최종적으로 비용 최적화와 직관적이고 쉬운 운영성에 강점이 있었던 수세 ‘랜처 프라임’을 선택했다.

추가로 여은철 팀장은 멀티 쿠버네티스 관리 기능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여은철 팀장은 “스트라드비젼은 페타바이트(PB) 수준으로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자 AWS의 ‘AWS EKS’를 사용하고 있었고, 스토리지 구매와 데이터 보관을 해소하고자 했다. 그리고 AWS EKS에 대한 관리도 필요했었다”고 밝히고 “이를 해결하고자 수세의 랜처 프라임을 통해 AWS EKS를 온프레미스 자원과 묶어 클러스터로 관리하고 있으며 클러스터 상태, 자원 사용률, 비용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스트라드비젼 여은철 팀장은 수세 프라임 도입 효과에 대해 “기존에 쿠버네티스를 관리할 때는 마스터 노드와 작업자 노드를 연결하고 클러스터 내 수많은 컨테이너의 상태를 확인 및 제어해야 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하면 디버깅하는 등 전문적인 공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는 곧 비용 증가로도 이어졌다. 하지만 랜처 프라임을 도입한 후 쿠버네티스를 쉽고 편안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장애를 줄여 더 빠르게 고객의 요청에 대응할 수 있고 효율성이 개선돼 원가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랜처 도입 1년이 지났지만 장애나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향후 스트라드비젼은 수세의 솔루션을 확대 도입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여은철 팀장은 “현재 가상화 솔루션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VM웨어 솔루션의 비용 상승으로 인해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수세가 보유한 가상화 솔루션의 기능이 원활하다면 구매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날 간담회에서 수세는 연례 글로벌 컨퍼런스인 수세콘(SUSECON)에서 공유된 다양한 신제품 기능을 소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수세 리눅스 및 보안 포트폴리오의 핵심 업데이트, SAP 애플리케이션용 수세 랜처 업데이트, MS 센티넬 및 MS 시큐리티 코파일럿과의 통합, 옵저버빌리티 기능이 결합된 수세 AI의 포괄적인 업그레이드 등이 포함됐다. 또한 수세는 인포시스(Infosys)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기업들이 AI를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솔루션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수세 글로벌 베르너 크노블리히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수세의 확고한 철학은 매출을 위해 95%만 오픈소스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다. 100% 오픈소스를 유지하는 것이고, 지난 30년 간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해왔다. 앞으로도 100% 오픈소스 전략을 유지하고자 한다. 하이브리드 라이선싱 등 형태로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말하며 수세의 비즈니스 방향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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