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밴티크 생성형 AI 서밋 코리아’ 개최

[아이티데일리] “지난 50~60년간은 데이터를 수집·저장하고 분석하는, 정적인 컴퓨팅 방식이 주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해 의사결정을 뒷받침하고, 더 나아가 결정을 할 수 있는 능동적인 컴퓨팅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기술적인 요구사항이 존재한다. 밴티크는 ‘밴티크 인텔리전트 플랫폼(Vantiq Intelligent Platform)’으로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실시간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속도감있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2일 열린 ‘밴티크 에이전트 AI 서밋(Vantiq Agentic AI Summit)’에서 밴티크 APEC, 라틴 아메리카 총괄인 미구엘 뉴(Miguel Nhuch) CRO는 이 같이 강조했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둔 밴티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실시간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문제를 해결하고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밴티크 미구엘 뉴(Miguel Nhuch) CRO 겸 APEC, 라틴 아메리카 총괄
밴티크 미구엘 뉴(Miguel Nhuch) CRO 겸 APEC, 라틴 아메리카 총괄

먼저 밴티크는 실시간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과 함께 기술적 요구사항을 함께 소개했다. 밴티크 미구엘 뉴 CRO는 “최근 정적인 컴퓨팅에서 능동적인 컴퓨팅으로 트렌드가 전환됐다. 이를 주도한 기술은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카메라, 생성형 AI,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 등이다. 이 기술들로 인해 실시간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 다방면에 적용돼 윤택한 삶을 만들고 안전하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시간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할 때 기술적인 요구사항 역시 존재한다. 미구엘 뉴 CRO에 따르면, △확장성(Scalability) △신뢰성(Reliability) △민첩성(Agility) △오케스트레이션(Ochestration) △AI 통합(AI Integration) △분산(Distribution) 등 6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밴티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밴티크 실시간 지능형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데이터 소스 및 시스템, AI 기술을 하나로 통합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이벤트를 감지·해석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시스템과 사람 간의 유기적 연결을 통한 동적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으로 신속한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안정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AI와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을 비동기적으로 조율할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반, 분산 및 연합형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AI 모델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AI 신뢰성을 강화할 수 있는 특허 기술도 보유하고 있으며, 실시간 고속 데이터 처리와 자동 프롬프팅 및 학습도 가능하다.


NTT데이터, 고도의 회복력 갖춘 사회 실현

밴티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적으로 실시간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한 기업인 NTT데이터의 사례를 소개했다. 밴티크 이형근 한국지사장은 “일본은 대체로 홍수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가 빈번한 나라다. 그렇기에 국가 차원에서 재난관리 시스템을 잘 운영하는 것과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관심이 많았다. 이에 밴티크는 NTT데이터와 협력해 시시각각 변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하나에 시스템에 통합해 데이터 기반 재난관리를 함께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밴티크 이형근 한국지사장
밴티크 이형근 한국지사장

이형근 지사장에 따르면, 밴티크는 NTT데이터와 함께 ‘D-레실리오(D-Resillio)’를 구축했다. 밴티크는 D-레실리오를 구축하고자 실시간 지능형 플랫폼을 제공했다. 밴티크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고속 처리했고 △타 시스템과의 연동도 지원했으며 △다양한 데이터들을 손쉽게 조합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나 생성형 AI에 연결했다.

이렇게 구현된 D-레실리오는 일본의 도로, 하천을 비롯해 근방 유동 인구 등에 관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상정보 및 지역 특성을 고려, 재해 위험도를 분석해 피난 경고를 발령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피난소에서는 신분증을 태깅해 피난자 명단을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고, 재난 발령 후에는 위성사진 및 드론을 활용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 보고 및 SNS를 통해 실시간 피해 상황을 수집·파악할 수 있다. 지원물자를 운반할 때는 실시간으로 안전한 루트를 안내하고 고립된 지역에는 드론으로 지원물자를 보급한다. 이를 통해 고도의 회복력을 갖춘 사회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는 게 NTT데이터의 설명이다.

 


밴티크 플랫폼에 결합된 생성형 AI

밴티크는 생성형 AI를 실시간 지능형 플랫폼에 결합한 사례도 소개했다. 먼저 밴티크 아드리아노 고메스 수석 기술 책임자는 “밴티크의 플랫폼은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사물이나 사람, IoT 기기 등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의료 산업의 경우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네트워크를 통해 밴티크 플랫폼에 전송하면, 밴티크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에게 전달해 환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묻지 않고 환자를 지원할 수 있다”고 짚었다.

밴티크 아드리아노 고메스 수석 기술 책임자
밴티크 아드리아노 고메스 수석 기술 책임자

아드리아노 고메스 기술 책임자에 따르면, 밴티크 플랫폼에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를 접목할 경우 의사결정 과정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드리아노 고메스 책임자는 “가령 혈당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착용하고 있는 기기를 통해 24시간 동안의 심박수, 환자 휴식 시간, 체온, 호흡, 체중 등 데이터를 외부 DB에 연결할 수 있다. 여기에 생성형 AI가 적용될 경우 의사로 하여금 보다 생산적으로 진찰을 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검토하는 것이 아닌 기록을 통해 어떤 상태인지 기초적인 진료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의료 사례를 예로 들었다.

아울러 밴티크 플랫폼을 활용해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아드리아노 고메스 책임자는 “밴티크 플랫폼에는 ‘생성형 AI 빌더’가 적용돼있다. 빈 캔버스에 LLM을 드래그해서 사용할 요소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가령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챗GPT 등 어떠한 AI든 API를 통해 지원한다”면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하고 외부 AI의 통합을 지원하며 생성형 AI를 통합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밴티크 플랫폼은 클라우드에서 실행할 수 있고 이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에지에서 독립적으로 배포하고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텔레메디션 레트구스타프튼(Rhett Gustafson) CFO, GS네오텍 임성균 AI센터 매니저, 제이아이엔 심재훈 시스템본부장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생성형 AI와 실시간 데이터가 만나 당겨지는 미래’를 주제로 한 패널 토의를 끝으로 행사가 종료됐다.

GS네오텍 임성균 AI센터 매니저
GS네오텍 임성균 AI센터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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