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SK쉴더스(대표 홍원표)는 KB데이타시스템과 금융 IT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K쉴더스가 분석한 2024년 상반기 국내 업종별 침해 사고 통계에 따르면, 금융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전체 20.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최근 망분리 규제 완화로 금융권 내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가속화되며 금융업 대상 사이버 공격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SK쉴더스는 자사 보안 기술과 컨설팅 역량으로 KB데이타시스템의 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SK쉴더스는 △AI 특화 모의해킹 △ASM(공격 표면 관리) △MDR(위협 탐지 및 대응)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축 등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AI 기반 사이버 보안 관제센터 ‘시큐디움(Secudium)’과 침해 사고 대응 전문팀 ‘톱서트(Top-CERT)’를 운영하며 금융권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B데이타시스템은 KB금융그룹 계열사로, 금융 IT 컨설팅, 시스템 통합(SI), 솔루션 개발 및 운영 등 통합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정보보호팀을 신설했으며 정보보호 컨설팅, 통합 보안관제, 클라우드 보안 등을 중심으로 보안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사이버 보안 서비스 분야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안전한 금융 환경 구축을 통한 고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SK쉴더스 김병무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KB데이타시스템과 긴밀히 협력해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