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탐지 시스템으로 탐지율 높이고 네트워크 트래픽 최소화
[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업 시큐리온은 자사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온백신(OnAV)’이 AV-테스트(AV-TEST) 36번째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보안 제품 성능 평가 기관인 AV-테스트는 매 홀수 달, 연 6회에 걸쳐 전 세계 안드로이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의 성능을 시험한다. 평가는 탐지 정확도를 보는 ‘과잉 탐지(과탐)’와 ‘미 탐지(미탐)’, 동작 효율성과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는 ‘퍼포먼스’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항목별 6점씩 18점 만점이다.
온백신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 탐지율 99.94%, 종합 점수 18점을 기록했다. 시큐리온은 인공지능(AI) 탐지 기술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평가에 참여해 왔으며, 이번 1월 평가로 총 36번째 인증을 받았다.
온백신에 적용된 AI 탐지 기술은 머신러닝 검사와 평판 검사, 패턴 검사를 결합한 ‘크로스 밸리데이션 시스템(CVS, Cross-Validation System)’이다. 탐지율은 높이고 탐지에 필요한 리소스는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분석 대상 앱의 메타데이터만 추출해 사용함으로써 기존 솔루션 대비 네트워크 트래픽 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시큐리온은 해당 AI 기술을 기반으로 온백신을 비롯해 모바일·사물인터넷(IoT) 종합 보안 솔루션 ‘온트러스트(OnTrust)’, AI 악성 위협 자동분석 시스템 ‘온앱스캔(OnAppScan)’ 등을 제공 중이다.
시큐리온 고봉수 대표는 “AI 탐지 엔진은 신·변종 악성 앱은 물론 난독화 등 분석 방해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악성 앱 탐지에도 강점이 있다. 최근 더욱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스미싱 악성 앱 탐지에 특히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