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핵심 전략으로 AI 시대 민간 거버넌스 역할 강화 및 생태계 확장

KOSA 조준희 회장
KOSA 조준희 회장

[아이티데일리] 제20대 회장을 연임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조준희 회장이 KOSA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조준희 회장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반 신융합 산업 대표기관으로의 도약 포부와 함께 임기 간 총력을 기울일 다섯 가지 핵심 전략도 공유했다.

26일 KOSA는 ‘제2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조준희 회장은 제20대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다섯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AI 시대, 신융합 산업 대표 민간 거버넌스 구축에 나선다. 산업의 대표기관이자 정책 연구의 중심기관으로서 정책 싱크탱크로 업계 의견을 정책화하고, 2025년에는 SaaS 전환 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WS APJ 파트너 네트워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내 SaaS 기업의 아태지역 확장을 지원한다. NYU 스턴(Stern) AI 혁신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람코와의 협력 기반으로 중동 진출을 강화한다. 세 번째로는 AI·SW 전문인재 양성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AI·디지털 중심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하고, 첨단학습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인재매칭 종합플랫폼을 통해 기업과 인재가 만나는 인력양성 메카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네 번째로는 SW사업 가치 실현을 위한 제도 혁신을 추진한다. SW사업 적정대가 보장, 신기술 사업 가치인정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기존 AI 대가 체계를 확장해 SaaS 대가 체계 고도화를 준비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일괄 발주제도를 확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전(全)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유니콘, 스타트업 등 유망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AI기반 회원서비스를 확장하며 회원사 비즈니스 매칭시스템을 구축한다.

한편, 조준희 회장은 SW 가치 인정 제도 혁신, 초거대AI 민간협의체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실무인재 양성, 회원사 지원 강화 등 지난 4년간의 성과도 돌아봤다. 조 회장은 “그동안의 임기는 SW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소회했다.

구체적으로 조준희 회장은 지난 임기 대표 성과를 설명했다. 조 회장에 따르면, 먼저 SW가치인정 활동 및 제도개선 공론화에 큰 성과가 있었다. SW개발 기능점수(FP) 단가를 9.5% 인상하여 60만 5,784원까지 끌어올렸으며, SW대가산정 제경비를 110~120%P에서 144~154%P까지 34%P 인상했다. AI 도입 대가체계도 신설해 새로운 SW서비스에 대한 가치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다음으로 초거대AI추진협의회다. 현재 약 135개 국내 주요 AI기업들이 협의회사로 참여해 국내 최대 민간 AI기업 단체로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 세 번째로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전환을 강조하며 산업생태계를 확장했다는 점이다. 2021년 SaaS추진협의회를 발족했고 현재 147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협의회로 확대됐다. 공론화 활동들을 바탕으로 지난해 약 450억 원 규모의 SaaS전용 혁신펀드도 조성됐다.

글로벌 진출 성과도 돋보인다. 중동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사우디아람코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UAE에 중동지부를 설립해 MENA지역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으며, 북미, 아시아 11개 지역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4년간 유망 수출기업 558개사를 발굴해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AI, SW전문인재 양성에도 힘썼다. 4년간 2만 4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취업확정형 과정으로 평균 7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회원사 확장에도 주력했다. 협회 회원사는 2021년 1만 개사를 돌파했고, 현재 1만 5천여 개사를 바라보고 있다. 임원사도 AI, 클라우드, 보안,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아우르는 102개사로 확대됐다.

KOSA 조준희 회장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대 임기에서는 AI가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에 우리 SW 산업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대한민국 SW 산업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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