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워터 GPT’ 전사 오픈…내부 데이터 기반 최적 답변 제공
[아이티데일리]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그리드원(대표 김계관)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의 업무용 생성형 AI 서비스 ‘K-워터(K-water) GPT’를 정식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시스템이다. 지난해 12월 4일 사규 및 업무 기준 기능을 사전 오픈했으며 이날 전체 서비스를 업무에 정식 적용했다.
K-워터 GPT에는 그리드원의 RAG 솔루션 ‘고 래그(GO RAG)’가 쓰였다. 그리드원은 자체 개발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와 광학 문자 인식(AI-OCR) 기술을 RAG와 결합, 비정형 문서(HWP, PDF 등)의 의미를 추출하고 AI가 답변하는 자료를 최신 상태로 갱신했다. 또 경량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내부 구축해 정보 유출을 차단하고 초기 도입 부담을 낮췄다.
K-워터 GPT 서비스는 AI가 사용자 질문 유형을 분석해 최적화된 검색 방법을 적용, 사용자가 원하는 목록의 자료만을 제공한다. 여러 문서 내용을 조합하고 출처와 미리보기를 표시해 답변 정확도를 높였으며, 문서 다운로드 제한과 접근 권한 제어 기능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번역, 요약, 코드 생성 등 부가 기능도 탑재했다.
이번 사업은 두 달간 사전 테스트를 거쳐 답변 정확도 94%와 높은 사용자 만족도를 거뒀다고 그리드원 측은 설명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디지털관리처 정하동 차장은 “이번 업무용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은 AI를 통한 수자원공사 디지털 전환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효과적인 AI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개선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리드원 김계관 대표는 “공공 분야는 많은 데이터를 보유해 AI를 적용하기에 적합하다”며 “향후 AI를 업무에 쓰지 않는 곳과의 생산성, 서비스 수준 격차는 눈에 띄게 차이 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