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까지 연평균 11.9% 성장, 서비스 시장 성장률 가장 높아
[아이티데일리] 2004년 국내 정보보호시장은 2003년 대비 10.9% 성장한 6.501억 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인터넷진흥원(당시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최근 내놓은 ‘국내 정보보호산업 통계조사’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올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20.3% 늘어난 7,82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11.9%의 성장률로 2009년에는 1조 1,407억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정보보호시장은 5,862억 원을 형성한 2003년에 비해 10.9% 증가한 6,501억 원 규모를 형성했다. 분야별로는 침입차단, 침입방지/탐지, 가상사설망, 보안스마트카드, 생체인식정보보호 등으로 구성된 정보보호 하드웨어 시장이 2.9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프트웨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안관리, 침입탐지, 백신 및 안티스팸, 3A, 무선/모바일 보안 등으로 구성된 정보보호 소프트웨어 분야는 2,634억 원, 보안관제 및 컨설팅, 유지보수, 기술공급 등이 포함되는 정보보호 서비스 시장은 874억 원을 형성해 각각 전년대비 9.9%와 12.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04년 시장 전년대비 10.9% 성장
2004년 정보보호 하드웨어 시장은 전년의 2,685억 원과 비교해 볼 때 23.3% 성장했다. 높은 매출 비중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전통적인 네트웍 보안 분야인 침입차단 및 가상사설망으로 각각 695억 원과 822억 원 규모를 나타냈다. 하지만 침입차단 시장은 최근 붐을 타고 있는 침입탐지/방지 분야의 약진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분야는 생체인식정보보호와 스마트보안카드로 전년대비 각각 43.0%와 39.8% 증가한 444억 원, 598억 원 규모를 형성했다.
지난해 정보보호소프트웨어 시장은 2,634억 원 규모로 전년대비 9.9% 성장했으며, 바이러스 백신과 보안관리 소프트웨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규모로는 바이러스 백신이 680억 원, 635억 원이다.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시장은 무선/모바일 분야로 전년대비 72.1%나 늘어났다. 한편, 침입탐지 소프트웨어는 전년대비 6.6% 마이너스 성장했다.
정보보호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874억 원에 달했으며, 2003년의 매출 780억 원에 비해 12.1% 성장했다.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보안컨설팅 및 보안관제 시장이며, 그 규모는 각각 292억 원, 256억 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분야는 기술공급 및 기타서비스 분야로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각각 94.1% 및 62.5%를 보였다. 특히, 교육훈련서비스와 렌탈서비스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기타 서비스 분야의 급성장이 주시된다.
2005년 시장 성장률 20%…2009년까지 평균 11.9% 지속 성장
2005년 정보보호시장은 2004년 대비 20.3% 늘어난 7,825억 원 규모로 전망된다. 또한 2009년까지 연평균 11.9% 성장해 2008년에 1조 원을 돌파, 2009년 1조 1,407억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이 가장 높은 분야는 정보보호 서비스 분야로 연평균 17.8%의 성장을 거듭해 2009년에는 규모가 1,97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정보보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분야는 2009년 시장 규모가 각각 5,044억 원 및 4,384억 원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11.0%와 10.7%로 조사됐다. 2009년까지 하드웨어 분야의 성장률이 소프트웨어 분야의 성장률보다 다소 높을 전망이다.
2005년 정보보호 하드웨어는 2004년에 비해 18.6% 성장한 3,548억 원 규모를 나타낼 것이며, 2009년까지 11.0%의 성장률로 5,044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을 기준으로 가장 큰 매출을 보일 분야는 가상 사설망으로 예상 규모는 1,471억 원이며,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생체인식정보보호 및 보안스마트카드 분야다. 이 중 침입차단 하드웨어의 경우, 시장이 성숙기 중반에 접어들고 있을 뿐 아니라 가상사설망 등 다른 제품과의 통합이 급진전되면서 그 성장세가 현저히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695억 원에서 2005년 750억 원, 2009년에는 803억 원으로 전망된다.
침입방지/탐지 하드웨어는 NIDS, IPS, 통합보안 제품 등이 포함돼 있는데 2005년 이후 성장세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가상사설망 시장은 사설망에 준하는 서비스 품질수준에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강점과 함께, 침입차단시스템과의 통합된 제품의 강세, 제1금융권에 이은 제2금융권으로의 수요 확산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 따라서 2004년 822억 원에서 2005년 975억 원으로 늘어날 것이며, 2009년에는 1,471억 원에 이를 것이다.
생체인식 및 무선/모바일 고성장 예상
보안스마트카드는 건물의 IT화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그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규모는 2004년 598억 원, 2005년 754억 원이며, 2007년 1,000억 대에 진입한 후 2009년 1,148억 원을 형성할 전망이다.
2002년을 고비로 해 약간의 소강상태를 나타낸 생체인식정보보호제품은 최근 금융권의 정보유출사고의 대비책, 디지털문서 및 정보기기 접근권한통제 수단, 테러방지를 위한 보조수단 등으로 생체인식 기술이 부각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이 분야의 매출 규모는 2004년 444억 원, 올해 527억 원이며, 2009년에는 907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정보보호 소프트웨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0.8% 증가한 3,182억 원에 이를 전망이며, 연평균 10.7%의 성장률을 보이며 2009년에는 4,384억 원 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을 기준으로 가장 큰 매출을 보일 소프트웨어 분야는 안티바이러스/안티스팸과 보안관리 분야로, 그 규모는 각각 1,122억 원과 1,102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무선/모바일 보안 시장이며, 이는 2009년까지 평균 29.7%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보안 관리 툴, 로그분석 및 취약점 분석 툴 등을 포함하는 보안관리 소프트웨어 분야는 보안컨설팅의 약진과 정책적 보안관리 인식 강화 등에 힘입어 향후에도 꾸준히 팽창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올해 이 분야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2.4% 늘어난 778억 원이며, 2009년에는 1,102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성장곡선상에서는 성장기 말기에 접어드는 추세다. HIDS 및 HIPS가 포함된 침입탐지 소프트웨어의 경우는 하드웨어로의 이행 등 전형적인 성숙기 말기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그 성장 속도도 연평균 2.1%에 불과하다.
안티바이러스/안티스팸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되는 성숙기에 접어드는 추세이지만 통합보안의 기초분야로 활용되고 있는 분위기로, 성장세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요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이 시장의 규모는 전녀에 비해 20.3% 성장한 818억 원이며, 연평균 10.6%의 꾸준한 성장률로 2009년에는 1,122억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스템/애플리케이션 분야는 인터넷 사용의 확산, 보안적용 분야의 확대 및 보안관리의 조직화 등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성장추세는 성장기 말기로 예상되며, 올 매출 규모는 615억 원이며, 2009년 866억 원으로 추정된다.
3A(Authentication, Authorization, Administration)는 금융권의 PKI에 대한 사용자층이 일반화되면서 꾸준한 증가세와 함께 성숙기 초반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시장이 B2C에서 B2B 및 B2G로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성장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 시장 규모는 656억 원으로 2009년에는 916억 원으로 그 규모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선/모바일 분야는 그동안 예상보다는 저조한 성장을 보여왔으나 향후 성장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에상된다. 따라서 올 시장규모는 지난해의 20억 원 규모에서 52.6% 성장한 31억 원 규모로 예상되며, 2009년 74억 원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2005년 정보보호 서비스 시장도 지난해에 비해 25.3% 증가해 2005년 1,000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밝게 전망되고 있다. 특히, 보안관제와 보안컨설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올해 각각 348억 원, 366억 원 규모의 시장이 예상된다. 정보보호서비스 분야는 연평균 17.8% 성장률을 유지해 2009년 1,979억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