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부기관 DX 지원 사업 성과…2026년 IPO 추진 계획
[아이티데일리] ICT 전문기업 유큐브(대표 김정범)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400억 원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185억 원 대비 200% 이상 성장한 결과다.
유큐브는 지난 2020년 창립 이래 공공, 정부 기관의 디지털 전환(DX)을 돕는 대규모 시스템 통합(SI)과 시스템 운영(SM) 사업에 주력해 왔다.
회사 측은 설립 후 5년 만에 성장을 일군 배경으로 창립 초기 수주한 프로젝트의 잇따른 재수주와 새로운 분야에서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사례로는 약 20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서울시 ‘차세대 업무관리시스템 통합 유지관리 사업’이 있다. 이는 2022년부터 유큐브가 3년째 수주에 성공한 사업이다.
이 밖에도 △2024년 대민정보시스템 통합운영체계 통합 운영 및 유지관리(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농식품 지식정보서비스(농업ON) 유지관리 사업(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도 전년도 진행한 사업에 이어 재수주에 성공한 사례다.
유큐브는 올해 재난, 데이터, 인프라 및 클라우드 등 새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재난 분야에서는 ‘재난·안전정보시스템 개편(재난관리24, 안전24 구축) 사업(한국지역정보개발원)’,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유지관리 사업(한국지역정보개발원)’을 수주했다.
데이터 센터 분야에서는 ‘2024년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HW1, HWS4’ 사업(행정안전부)을, 인프라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인천공항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 사업(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사업 역량을 인정받았다.
빠른 성장세에 따라 유큐브의 인력도 대거 확충됐다. 2023년 86명이었던 임직원 수가 1년 만에 200명대로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신사업 분야에 배치됐다. 특히 인공지능(AI), 국방, 보안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8월 양자양호 전문기업인 ‘디지트로그’와 국가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던 ‘우리정보기술’의 흡수합병을 통해 보안 분야를 강화했다. 또 생성형 AI 전문기업인 ‘그리드원’과의 파트너십으로 올해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및 AI 기반 디지털 행정혁신 체계 수립을 위한 BPR/ISP’ 사업을 수행했다.
유큐브 김정범 대표는 “유큐브는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며 창립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ICT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2025년에는 신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1천억 원을 목표로 세우고, 이를 기반으로 2026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