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오가는 선박에 시범 설치 운영 계획
[아이티데일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이상훈, 이하 ‘KCA’)은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Global Positioning System)교란으로 발생하는 어민의 경제적 피해 및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을 개발해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KCA에서 개발한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은 선박에 설치된 선박자동식별장치(AIS), 플로터 등 GPS 신호 기반의 무선통신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제작된 원통 모양의 금속 차폐체를 포함하는 것으로 북한의 전파 교란 시 GPS 안테나를 보호할 뿐 아니라 선박에서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 요령을 포함하고 있다.
KCA가 개발한 ‘항재밍 GPS 안테나’ 는 시험 챔버에서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타정부기관(해양경찰청 등)과 협력해 추진한 전파 교란 모의 테스트에서도 전파 차단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KCA에서는 이번 시범 운영으로 실제 전파 교란 공격에 대한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의 효과를 검증하고 더 많은 선박으로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12월부터는 서해5도를 오가는 선박에 ‘항재밍 GPS안테나’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파 교란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개발 및 보급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이며, 해당 솔루션의 고도화를 위해 선박 및 국민 안전을 담당하는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